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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사상자 후송 상황 "확인 불가"

군 당국, 사상자 후송 상황 "확인 불가"
입력 2010-03-27 06:32 | 수정 2010-03-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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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가장 궁금한 건 인명피해 규모인데요.

    일단 군당국은 58명이 구조됐다는 공식 발표 외에 사상자 현황과 병원 후송상황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VCR▶

    오늘 새벽 1시 반쯤
    사고 해역에서 날아온
    군 헬기가 부상자 2명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수도병원 관계자는 2명 모두
    곳곳이 부러진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SYN▶국군수도병원 군의관
    "저희가 언론에는 전화 못드리는데...
    저희 높으신 분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지금 한 마디도 못합니다."

    수도병원 측은 그러나
    자세한 사상자 후송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 불가" 방침을 되풀이하면서,

    위병소의 장교들과 초병들을 통해
    언론 취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 명 이상의 사망자가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지만
    군당국은 현재
    104명의 승조원들 가운데 초기에 58명이
    구조됐다는 공식발표 외에는
    부상자 신원이나 이송병원에 대한 정보를
    철저하게 입을 닫고 있습니다.

    구조초기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인천의
    민간 병원에 후송하기로 했던 부상자들도
    모두 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SYN▶인하대병원 응급실 의사
    "저희가 인하대병원 간다고 했다가
    다시 군병원으로 옮긴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백령도의
    백령병원에는 사상자들이 전혀 후송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근처 군부대들은 민간 병원으로는
    현재 사상자를 보낼 계획이 없다고 통보할 뿐,
    언론 취재에는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부상자들이 국군수도병원 외에
    서해 5도에서 가까운
    인천해역방어사령부나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의 군 의무시설로
    분산이송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에 주력하면서도,

    사상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브리핑했던 전례와는
    분명 달라 그 이유와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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