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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상 대기'‥北 연계 가능성 불투명

정부 '비상 대기'‥北 연계 가능성 불투명
입력 2010-03-27 06:32 | 수정 2010-03-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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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또 중요한 관심은 이번 사고에 북한이 연계됐느냐 하는 여부인데요.

    정부는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볼 때 이번 침몰이 일단 북측과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VCR▶

    사고 발생 초기 침몰 원인이
    바다에 떠다니는 북측의 폭발물,
    부유기뢰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정황이 전해지면서

    통일부와 외교부, 총리실 등 외교안보 관련
    부처는 즉각 비상대기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북측 공격에 따른 것이라면 지난해 11월
    대청도 인근에서 발생한 남북 해군의 소규모
    충돌 이후 4개월여만에 본격 교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 3시간여만에 합참은
    "아직까지 천안함 침몰 사고가 북한에 의해
    발생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가진 청와대도
    이번 사고에 북한이 직접 연관됐을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해군의 사전 도발 징후가 없었던데다
    사고 발생 지점이 NLL에서 남쪽으로 20여km
    떨어진 지점이어서 북한 부유기뢰나 함정의
    공격이 어려운 지점이라는 판단때문입니다.

    과거 서해상에서 남북 해군간에 충돌이
    벌어지면 곧바로 모든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비난했던 북한도 아직까지 이번 사고에 대해
    아무 언급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침몰된 천안함에 대한
    본격 조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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