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자 중에도 중상자‥대규모 인명피해 불가피

◀ＡＮＣ▶

전해 드린 대로 ４０여 명은 아직 실종 상태인데요.

하지만 구조된 사람 중에도 중상자가 있어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바닥에 구멍이 뚫리며 침몰할 당시
해군 초계함 안에는 104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군과 해경이 출동했지만,
이미 날이 완전히 어두워진 상황.

58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46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군은 이미 "새벽 한시쯤 초계함이
완전히 침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배가 완전히 잠긴 상황에서
구조시간이 지연되며, 실종된
승무원들의 생존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영상 8에서
10도의 물에 빠졌을 때, 3시간이 지나면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수온은 영상 5도 가량으로
이보다 낮았던데다, 사고가 난 지도 이미
3시간을 훌쩍 넘겨, 실종자 대다수가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부상자 가운데도 중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군과 해경은 일단 사고현장 근처에서
물에서 떠오를 가능성이 있는 생존자나
사망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