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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여홍규 기자

해군 초계함 침몰‥40여 명 실종

해군 초계함 침몰‥40여 명 실종
입력 2010-03-27 06:32 | 수정 2010-03-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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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젯밤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이 폭발해 침몰했습니다.

    ◀ANC▶

    현재까지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됐고 40여 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첫 소식은 여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어젯밤 9시45분,

    서해 백령도 서남쪽
    1.8Km 해상에서
    경비활동을 수행중이던
    1200톤급 해군 초계함 천안함
    선체 뒤쪽 스쿠르 부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엄청난 폭발 소리와 함께
    엔진이 꺼졌고, 선체 뒤쪽 바닥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전기가 나가고,
    뚫린 구멍을 통해 물이 계속 차오르면서
    배는 선미쪽부터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침몰하자 104명의 승조원 중 상당수가
    바다로 뛰어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안함 인근에 있던 우리 속초함이
    레이더에서 미상의 물체를 포착하고
    함포로 5분간 경고사격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군과 경찰은
    초계함과 경비정 등을 동원에
    구조작업을 벌였고, 자정무렵까지
    모두 58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해역의 해수 온도가
    영상 5도 정도로 차가운데다
    바람도 세게 불어 더이상 구조작업엔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구조된 58명의 승조원들은 백령도와 성남 등의
    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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