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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권윤수 기자

'4대강 중단' 소신공양 문수 스님 다비식 거행

'4대강 중단' 소신공양 문수 스님 다비식 거행
입력 2010-06-05 07:22 | 수정 2010-06-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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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스스로 몸을 불살라 소신공양한 문수스님의 다비식이 거행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문수스님의 법구가
    동료 스님들에 의해
    다비장으로 향합니다.

    법구가 연화대에 오르자
    가족과 스님들이 불을 붙이고,

    ◀SYN▶
    "문수야, 불 들어간다. 불 들어간다."

    지난 달 31일 자신을 불살라
    이른바 소신공양을 한 스님의 육신이
    다시 연기와 함께 흩어집니다.

    불교 신자뿐 아니라
    천주교 신부들도 종교를 떠나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INT▶성현주/불교 신자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스님이 원하신 게 있었을텐데
    모든 게 이뤄졌으면 한다."

    ◀INT▶정홍규 신부/영천 산자연학교장
    "이 시대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장례식에 함께 하지 않을 수 없었다."

    6백여명이 참석한 영결식에선
    동료 스님들이 문수 스님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며
    그의 뜻을 기렸습니다.

    ◀INT▶각운 스님
    "늘 깨어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시대적 요청에는 누구보다 앞서 실천하는
    실천적 수행자였다."

    4대강 사업 중단과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이승에서의 생을 스스로 마감한 문수 스님.

    문수스님의 초재에서 6재까지는
    대구 동화사를 비롯한 6개 사찰에서 봉행되고
    49재는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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