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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소영 기자

이중섭 '황소' 최고가 경신할까?

이중섭 '황소' 최고가 경신할까?
입력 2010-06-29 07:59 | 수정 2010-06-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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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 이중섭의 그림 '황소'가 오늘 오후에 경매시장에 나옵니다.

    낙찰가가 박수근의 빨래터의 45억 2천만 원을 뛰어넘을지가 주목되는데요.

    김소영 기자가 그림 소장자를 만났습니다.

    ◀VCR▶

    가로 51.3㎝, 세로 35.3㎝.

    오늘 서울옥션 경매에 부쳐질
    이중섭의 <황소>입니다.

    소장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박태현 씨.

    지난 55년 미도파화랑에서
    <가족>을 그린 이중섭 그림 석 점을
    쌀 10가마에 샀습니다.

    그런데 이중섭이
    연락을 해왔다고 합니다.

    ◀INT▶ 박태현(87)/이중섭 '황소' 소유자
    "(이중섭이) 어린애 갖다 줄거라고,
    일본갈 때 가져가고 싶다고
    양보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석점을 돌려주고 받은 그림이 이 <황소>.

    박 씨는 오동나무 상자에 그림을 넣어
    은행 금고에 보관하고 가끔 볼 만큼
    <황소>를 아꼈습니다.

    ◀INT▶ 박태현(87)/이중섭 '황소' 소유
    "이 눈이 참 마음에 들어요.
    뭔가 날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소 그림으로 기억되는 이중섭이지만
    정작 그의 소 그림은 열 석점 정도만
    파악될 정도로 희귀합니다.

    박수근의 빨래터
    45억 2천만 원을 경신할 지
    그래서 주목됩니다.

    인연이 다 된것 같아
    그림을 내놓는다는 박 씨는
    그림 값으로 남을 돕는
    좋은 일에 쓰고 싶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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