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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소영 기자

[전시 안내] 돌아온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

[전시 안내] 돌아온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
입력 2010-07-27 07:47 | 수정 2010-07-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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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닥종이 인형작가죠.

    김영희 씨가 새로운 모습의 인형을 들고 2년 만에 고국을 찾았습니다.

    김소연 기자가 전시회장을 둘러봤습니다.

    ◀VCR▶

    동글동글한 얼굴,
    포동포동한 몸통,
    앙증맞게 오무린 입술.

    한복까지 걸친 닥종이 인형들을 보면
    정겹고 토속적인 형상에
    마음 한구석 따뜻해집니다.

    김영희의 닥종이 인형에는
    무언의 교감으로 전해지는
    우리 민족의 정서가 듬뿍 배어있습니다.

    ◀INT▶ 김영희/닥종이 인형 작가
    "닥종이의 그 재질감은 그 흰색에서
    제일 많이 나와요, 사실은.
    컬러를 칠함으로써 닥종이 재질감이
    다른 방향으로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이건 여인상을 했지만
    닥종이의 재질감을 최고로 많이 살린..."

    철사로 뼈대를 만들고,
    닥나무 껍질로 만든 닥종이를
    수 십,수 백 겹 붙이고,
    자연의 색깔을 입힌 것은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주로 지나간 시절의
    서정을 보여주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엔 인형들이 화가가
    직접 제작한 그림과 짝을 이뤄 전시돼,
    더욱 깊고 다양해진 작품세계를 엿보게 합니다.

    ◀INT▶ 김영희
    "그림과 이걸 화를 급속하게 빨리 느껴야 돼요.
    그게 제 목적이에요.
    그러니까 극장에 가는 것만큼
    흥미진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평생 작가의 지론이었거든요."

    독일에 거주하며
    지난 2년동안 눈만 뜨면 일어나 만들었다는
    그의 분신같은 인형들.

    몇해전 할머니가 되고나서
    아이들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작가가 생각한 전시회 이름은,

    그래서 '미술관의 여름'입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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