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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계약금 편취한 재력가 2세 구속

이천수 계약금 편취한 재력가 2세 구속
입력 2010-08-18 08:04 | 수정 2010-08-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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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부산지역 재력가의 장남이 개인적으로 거액의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구속됐는데요.

    축구국가대표였던 이천수 선수도 피해자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VCR▶

    부산지법은 부모의 재력을 배경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온 혐의로 기소된
    43살 문 모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부산의 한 호텔을 인수하겠다며
    거액의 돈을 빌리거나,
    부모의 재산을 싸게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뒷돈을 받아챙기는 등 수십억원을 편취했는데
    피해자들은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INT▶ 사기 피해자
    "현재 이 업체는 부산의 큰 기업체입니다.
    그 정도의 재력이 있으면 앞으로 사업을 할 때
    사업에 문제가 되지 않겠다고 봤고..."

    피해자 중에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였던
    이천수 선수도 있었습니다.

    지난 2007년,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인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면서 받은
    계약금 5억 5천만 원을 문 씨에게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겁니다.

    당시 네덜란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던
    이 선수는, 시즌 중 갑자기 귀국하는 등
    돌출행동까지 벌이며
    각종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부상을 당한 뒤 국내로 복귀한 이 선수는
    결국 채무관계가 얽히면서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문씨는 검찰에 기소된 뒤에도
    빌린 돈으로 음식점을 여는 등
    계속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도 여러 건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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