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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염규현 기자

연평도 주민, 목숨을 건 전쟁같은 탈출

연평도 주민, 목숨을 건 전쟁같은 탈출
입력 2010-11-24 06:41 | 수정 2010-11-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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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연평도 주민들은 악몽 같은 순간을 경험했는데요.

    주민들이 전하는 생생한 증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염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어젯밤
    인천 연안부두로 들어온
    작은 어선들이 속속
    들어옵니다.

    부두에 내린 사람들 모두의 얼굴엔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대낮에 불벼락을 맞고
    공포에 떨었던 연평도 주민들은
    밤바다의 격랑을 헤치고
    육지로 건너왔습니다.

    전쟁일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주민들은 오로지 탈출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INT▶ 연평도 주민
    "뛰어나와서 살았어.
    뛰어나와서 살았어."

    ◀INT▶ 강금자/연평도 주민
    "많이 놀란 게 놀랜 정도가 아니야.
    지금도 나 귀가 멍멍하고
    불도 못 끄고 동네가 다
    불바다 돼서 어떻게 하느냐고."

    하지만 무사히 탈출했다는 안도감도 잠시,
    불기둥과 연기에 휩싸였던 악몽 같은
    상황을 떠올리면 금세 섬에 남은 사람들이
    눈에 밟힙니다.

    ◀INT▶ 연평도 주민
    "연평도 주민들한테
    정부는 크게 보상해야 돼
    흔들리지 않고 살게. 지금도 한치도 안
    흔들리고 다 지키고 있거든."

    목숨을 건 탈출로 한시가 바빴지만
    안전을 이유로 당국이 출항을 금지해
    일부는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INT▶ 연평도 주민
    "손을 못쓰고 있는데
    어민들이 나간다고 하는데
    못 나가게 하는 이유는 뭐냐고."

    바다를 건너온 그들,
    말 그대로 전쟁 같은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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