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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강나림 기자

연평도 주민들 '공포의 하룻밤'

연평도 주민들 '공포의 하룻밤'
입력 2010-11-24 06:41 | 수정 2010-11-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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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상당수의 연평도 주민들은 인천으로 밤사이 피신했지만 남은 주민들은 마을에 설치된 방공호에서 밤새 불안과 추위에 떨었습니다.

    연평도에서 강나림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VCR▶

    어제 포격으로
    주민 대부분이 대피한
    연평도 거리는 텅텅 비었습니다.

    마을에 있는 산 곳곳과 민가 지붕엔
    밤늦도록 불길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주민 대부분은
    마을 방공호 19곳에
    몸을 숨긴 채 뜬 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SYN▶ 연평도 주민
    "들어가니까 어떤 대피소는
    발목까지 물이
    차고 말이에요. 촛불이나 켜 놓고
    우왕좌왕하고.."

    연평도에 설치된 방공호는
    크기에 따라 적게는 50여 명에서
    많게는 13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방공호는 포탄 투하 등을 피해
    몸만 숨기는 임시 대피 시설로,
    비상식량도 없고 전기 시설도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SYN▶ 은재숙/연평도 주민
    "(주민들이) 대피소에 다 있죠.
    아무런 요깃거리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촛불 켜고 있어요, 촛불."

    오늘 새벽 2시쯤
    소방대원과 의료진 등 90여 명이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도착해,
    담요와 손전등, 라면 등의
    구호 물품과 의약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현재 육지로 나올 수 있는
    배편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연평도에 남아있는 주민 1천여 명은
    군 당국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방공호에서 버텨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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