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오뉴스
기자이미지 이학수 기자

美·英·佛 연합군 리비아 공습 개시

美·英·佛 연합군 리비아 공습 개시
입력 2011-03-20 12:02 | 수정 2011-03-20 12:19
재생목록
    ◀ANC▶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대한 비행금지 구역 설정을 결의한데 이어 국제사회가 군사적 개입에 돌입했습니다.

    프랑스군은 벵가지 상공에서 카다피군을 공격했고 미국과 영국은 리비아의 방공시설을 겨냥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45분쯤
    프랑스 전투기 20여대가
    카다피군에 대한 첫 공격을 시작했다고
    프랑스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벵가지 남서부에서
    리비아군 탱크 4대를 파괴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해군은
    지중해상의 군함에서 110여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해
    리비아 방공시설 20곳을 타격했고,
    리비아측도 대공포 사격으로 맞섰습니다.

    '오디세이 새벽'이란 이름의
    이번 작전의 목적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수도 트리폴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리비아 사태 관련 주요국 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정전을 선언했던 카다피가
    약속을 파기한 것에
    회의 참석자들이 분개했다며
    군사 작전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리비아 국영방송은
    공습에 참가한 프랑스 전투기가
    트리폴리에서 격추됐다고 발표했지만,
    프랑스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카다피가 이번 공습을
    식민지 침탈공격으로 규정해
    결사 항전의 뜻을 밝힌 가운데
    리비아 국영방송은
    서방 전투기들이 공습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시설물로
    카다피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인간 방패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