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김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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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벙커버스터' 바가지‥가격 조작 감사 착수
軍 '벙커버스터' 바가지‥가격 조작 감사 착수
입력
2011-10-03 12:13
|
수정 2011-10-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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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북한의 장사정포 갱도를 파괴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폭탄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두 배의 바가지를 썼다는 지난 4월 MBC의 보도에 대해 방위사업청 감사관실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한·미간에 직접 구매하면 1발당 2천만 원에 살 수 있는데도 무역중개상을 통해 1발당 약 4천만 원에 납품받아 수백억 원의 혈세가 낭비된 점이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전직 방사청 직원이 무역중개상과 사전 접촉한 정황을 파악했으며 벙커버스터 수입을 담당했던 대여섯 명의 방사청 직원들을 불러 연루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BLU-109 관통폭탄은 콘크리트 1.8m를 관통할 수 있어 적의 주요 지하진지를 파괴하는 데 쓰이며 유도 키트를 달면 정밀유도 폭탄인 '제이담'과 레이저 유도폭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한·미간에 직접 구매하면 1발당 2천만 원에 살 수 있는데도 무역중개상을 통해 1발당 약 4천만 원에 납품받아 수백억 원의 혈세가 낭비된 점이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전직 방사청 직원이 무역중개상과 사전 접촉한 정황을 파악했으며 벙커버스터 수입을 담당했던 대여섯 명의 방사청 직원들을 불러 연루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BLU-109 관통폭탄은 콘크리트 1.8m를 관통할 수 있어 적의 주요 지하진지를 파괴하는 데 쓰이며 유도 키트를 달면 정밀유도 폭탄인 '제이담'과 레이저 유도폭탄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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