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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만 잘 해도 돈 아낀다" 식재료 똑똑 보관법

"보관만 잘 해도 돈 아낀다" 식재료 똑똑 보관법
입력 2011-02-09 18:56 | 수정 2011-02-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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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주부님들 장보러 가면
    많이 오른 물가 때문에 겁까지 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ANC▶

    맞아요. 그래서 오늘 톡톡생활정보에서
    비싸게 구입한 재료들 알뜰하게
    그리고 좀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민조 리포터.

    ◀ANC▶

    안녕하세요.

    ◀ 강민조 리포터 ▶

    안녕하세요.

    ◀ANC▶

    소개 좀 해 주시죠.

    ◀ 강민조 리포터 ▶

    요즘 주부님들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주부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식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올바른 보관법 알려드립니다.
    지금부터 함께해 보시죠.

    ◀VCR▶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나날이 고공행진하는 장바구니 물가에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었는데요.
    껑충 뛰어오른 물가. 대비책을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살림의 달인 손유 주부.
    요즘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잖아요.
    이럴 때 우리 주부님들 장본 재료 잘 보관해서
    살림의 여왕으로 등극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INT▶
    "네, 맞아요. 마트 갔더니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죠?
    주부님들 걱정 많으실 텐데요.
    먼저 재료 잘 보관할 수 있도록 채소 먼저 알아볼까요."

    채소는 물이 많은 상태로 보관하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씻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간 보관하고 싶을 때는 채소를 데친 후 급 냉동시키는데요.
    채소는 그대로 먹는 것도 좋지만
    데쳐서 조리해 먹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시금치와 같은 엽채료 채소는
    설탕과 같이 삶아야 시금치의 풋내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데친 시금치는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한 후 급속냉동시키는데요.
    냉동시킨 시금치는 국을 끓일 때
    적당한 크기로 잘라 그대로 넣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하루, 이틀 지나기가 무섭게 시들어버리는 야속한 채소들.
    그런데 설탕 하나면 시든 채소도 살릴 수 있다?
    차가운 설탕물에 시든 채소를 넣고 한 시간 정도 담가둡니다.
    이렇게 설탕물에 채소를 담가놓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채소의 세포 속에 수분과 양분이 공급됩니다.
    그 결과 축 늘어진 채소가 생기 있게 살아나는 것이죠.
    참나물과 같은 녹색채소를 데칠 때는
    소금을 넣어 물의 끓는 점을 높여줍니다.
    이렇게 높은 온도의 물에서 채소를 단시간 내 대쳐야만
    비타민C와 같은 영양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추와 깻잎 같은 쌈채소는 어떻게 보관해야 좋을까요?

    ◀INT▶
    "민조 씨, 숨 한번 크게 들이쉬고요. 여기 한번 내쉬어보세요."

    봉지 속에 입김을 불어넣는다?
    겨울철 흔히 사용하는 따뜻한 손난로와
    가공식품 속에 들어 있는 산소흡수제를 가지고도
    채소의 호흡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이 둘의 주성분은 바로 철가루.
    철은 공기중 산소와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산화되는데요.
    밀폐용기 안에 채소와 산소흡수제를 함께 넣고 보관하게 되면
    산소흡수제 속에 철가루가 산화하면서 공기중 산소를 흡수합니다.
    그 결과 채소의 호흡이 억제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이죠.
    파와 같이 땅에서 위로 자라는 채소는
    페트병에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이 손질한 콩나물은 검은 봉투에 담아 밀봉하거나
    또는 물에 담가 냉장보관하면 변색이 되지 않고 아삭한 맛을 살려줍니다.
    양파는 망에 담아 서늘한 곳에 놓아두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데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채썰어 기름에 볶아 냉동보관하면
    카레와 같은 요리를 만들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육류 보관법.
    얇게 썬 육류의 경우 고기와 고기 사이에 랩을 깔아 감싼 후
    냉동팩에 넣어 공기를 뺀 후 급속냉동시킵니다.
    이미 밑간이 된 육류의 경우에도 냉동팩에 넣고 공기를 빼서
    납작하게 펼친 후 냉동보관합니다.
    꽝꽝 얼린 육류, 해동은 어떻게 할까요?
    양은 냄비로 실온에서 육류를 더 빨리 해동시킬 수 있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과일보관법을 알아볼까요.
    사과의 경우 산성분이 다른 과일의 숙성속도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보관해야 합니다.
    배는 그늘지고 공기가 잘 통하는 베란다에 두거나
    비닐봉지에 담아 구멍을 두세 개 정도 낸 후에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합니다.
    바나나는 굽은 면이 위로 가도록 엎어서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침없이 뛴 물가로 장보기가 무섭다는 요즘.
    비싸게 구입한 재료 신선하게 오래 보관해서
    남김없이 먹는 것이 가정경제를 살리는 현명한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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