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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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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약수 드세요"‥특별한 자연휴양림
"톡 쏘는 약수 드세요"‥특별한 자연휴양림
입력
2011-02-17 18:54
|
수정 2011-02-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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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겨울 숲 하면 왠지 쓸쓸하고 황량한 느낌을 받는데요. 그런데 이 겨울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자연휴양림이 있다고 합니다. 춘천 연결합니다. 박경림 리포터?
◀박경림▶
네, 춘천입니다. 겨울에 가면 더욱 즐거운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바로 홍천 삼봉자연휴양림인데요.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서 가족 나들이로 요즘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ANC▶
삼봉 자연휴양림이요? 오대산 자락에 있는 곳이죠?
◀박경림▶
네, 맞습니다. 삼봉약수가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돼 더욱 특별한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가보시죠.
◀VCR▶
겨울 자연휴양림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강원도 홍천 삼봉휴양림에서 느끼는 즐거움.
강원도에서도 홍천, 홍천에서도 1시간 이상 고갯길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곳. 오대산 속살 깊숙한 곳에 파묻혀 있는 삼봉 자연휴양림이다.
가칠봉, 윤봉산, 사삼봉 등 1000m가 넘는 우리에 둘러싸인 천연림으로 원시림에 가까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삼봉 휴양림의 특별한 즐거움 하나.
개울가도 아니고 깊은 산중에 웬 얼음판인가 했더니, 자연휴양림에서 만들어놓은 인공 얼음판.
덕분에 심심할 것 같던 겨울 자연휴양림이 흥미진진 박진감 넘치는 썰매장으로 변신했다.
◀INT▶
"안녕하세요. 아니, 제가 여기 와보니까 아이들이 정말 은데 그중에서 어머님이 제일 신나게 타세요."
"오랜만에 타니까 너무 즐겁고요. 아이들하고 어울려서 타니까 더 신나고 즐거운 것 같아요. 옛날 생각나고 그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아요."
◀INT▶
"앉은뱅이 썰매 타니까 하나도 안 추워요."
특별한 즐거움 둘.
◀INT▶
"자, 이게 뭘까요? 우리 친구 왜 이렇게 잘 알아요?"
잘 휘어지는 물푸레나무로 만드는 것은 바로 설피. 얼핏 보면 테니스 라켓과도 비슷한 설피는 신발에 덧대는 일종의 덧신으로 눈이 많이 쌓인 곳에서 발이 빠지지 않게 도와준다. 직접 만든 설피를 신고 눈밭에서 폴짝 뛰어볼 차례.
◀INT▶
"신발 신고 또 신으니까 느낌이 이상해요."
"이름만 들어봤지 잘 몰랐어요. 신기하네요."
누가 누가 빠르나. 설피 신고 달리기. 눈밭에 벌러덩 넘어지고 자빠지고. 눈 위에 뒹굴며 마냥 신난 아이들.
◀INT▶
"집에서는 컴퓨터게임 같은 것만 하는데요. 여기 나오니까 너무 재미있고요. 넘어지니까 너무 시원해요."
이제 겨울을 지혜롭게 견디는 나무를 만날 차례.
◀INT▶
"얼마나 기름성이 강한지 우리 한번 직접 체험을 한번 해 볼까요. 무슨 연기가 나나 한번 봐요."
종잇장처럼 벗겨지는 거제수나무의 기름기 때문에 까맣게 피어오르는 연기. 이 때문에 아무리 추운 날씨도 끄떡없이 견딜 수 있다. 삼봉 자연휴양림에서 느끼는 특별한 즐거움 셋. 천연기념물 530호로 지정된 삼봉약수다.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에도 지치지 않는 생명력으로 샘솟고 있는데.
◀INT▶
"이 약숫물은 우리 삼봉이라는 데는 봉우리가 3개예요. 거기에서 나오는 그 정기를 받아서 물이 세 군데서 나오거든요."
◀INT▶
"선생님, 잠깐만요. 그런데 일단은 물부터 먹고 합시다."
"그럴까요."
세 봉우리의 정기를 가득 담고 있는 삼봉약수는 철이온와 탄산이온 등 15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 당뇨, 위장병,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NT▶
"어머니, 실제로 드셔보시니까 맛이 어때요?"
"맛있어요. 톡 쏘는 맛이 다른 데 하고 다르네요."
◀INT▶
"먹고 트림하고 아프고 가슴 아픈 사람들 먹으면 다 나아요. 제가 나았으니까."
◀INT▶
"한잔 먹으면 1년 체기, 2년 체기,3년 체기, 다 떨어져. 피부병 아픈 사람 고치고 심장병 걸린 사람들 고쳐 가지고 갔지. 진짜 약수야, 명약수야."
찌르르르 삼봉약수가 온몸으로 퍼지는 순간.
◀INT▶
"삼봉약수 제가 최고라고 인정합니다."
"약수가 최고라고요?"
"네, 선생님 진짜 먹어보니까 최고최고."
"그렇죠. 그런데 아주 진짜 진맛을 보여드릴게요. 이걸 가지고 약숫물을 가지고 밥과 백숙을 끓이면 그렇게 맛있답니다."
삼봉약수로 음식을 하면 별다른 재료 없이도 특별건강식으로 변신. 백숙이면 백숙, 밥이면 밥, 약수를 넣어 요리를 하자 마치 물감이라도 들인 듯 푸르스름하게 변하는데.
◀INT▶
"드디어 건강약수로 지은 밥상이 완성이 됐습니다. 선생님. 그런데 제가 지금 보니까 이것은 하얀 쌀밥이거든요. 이거 한번 들어봐 주세요. 똑같은 쌀밥인데 약수로 지었더니 색깔이 파랗게 변했어요."
"철분이 들어서 많이 함유돼서 이렇게 파랗습니다."
"약수로 지은 약밥이 완성되었고 또 여기 보시면 삼계탕, 오골계도 아닌 게 색깔이 파랗게 변한 게 정말 맛깔스럽게 변했습니다. 일단은 이 건강밥상, 제가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약수를 넣어 팍팍 끓여낸 닭백숙은 잡내가 없어 담백한 맛이 특징. 보통 백숙은 잡내를 없애기 위해 갖은 양념을 넣기 마련이지만 삼봉약수백숙은 약수만 있으면 된다는 말씀.
◀INT▶
"일단 밥 자체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입에 넣자마자 꼬들꼬들한 게 정말 씹힐 정도, 느낌이 날 정도로 굉장히 꼬들꼬들 하면서 국물을 먹는 순간 그 약수의 깊이가 쫙 느껴지면서 굉장히 개운하면서 깊이가 있습니다. 정말 약수로 지은 밥상, 최고!"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곳. 삼봉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삼봉약수와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
◀SYN▶
"삼봉휴양림으로 오세요."
겨울 숲 하면 왠지 쓸쓸하고 황량한 느낌을 받는데요. 그런데 이 겨울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자연휴양림이 있다고 합니다. 춘천 연결합니다. 박경림 리포터?
◀박경림▶
네, 춘천입니다. 겨울에 가면 더욱 즐거운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바로 홍천 삼봉자연휴양림인데요.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서 가족 나들이로 요즘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ANC▶
삼봉 자연휴양림이요? 오대산 자락에 있는 곳이죠?
◀박경림▶
네, 맞습니다. 삼봉약수가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돼 더욱 특별한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가보시죠.
◀VCR▶
겨울 자연휴양림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강원도 홍천 삼봉휴양림에서 느끼는 즐거움.
강원도에서도 홍천, 홍천에서도 1시간 이상 고갯길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곳. 오대산 속살 깊숙한 곳에 파묻혀 있는 삼봉 자연휴양림이다.
가칠봉, 윤봉산, 사삼봉 등 1000m가 넘는 우리에 둘러싸인 천연림으로 원시림에 가까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삼봉 휴양림의 특별한 즐거움 하나.
개울가도 아니고 깊은 산중에 웬 얼음판인가 했더니, 자연휴양림에서 만들어놓은 인공 얼음판.
덕분에 심심할 것 같던 겨울 자연휴양림이 흥미진진 박진감 넘치는 썰매장으로 변신했다.
◀INT▶
"안녕하세요. 아니, 제가 여기 와보니까 아이들이 정말 은데 그중에서 어머님이 제일 신나게 타세요."
"오랜만에 타니까 너무 즐겁고요. 아이들하고 어울려서 타니까 더 신나고 즐거운 것 같아요. 옛날 생각나고 그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아요."
◀INT▶
"앉은뱅이 썰매 타니까 하나도 안 추워요."
특별한 즐거움 둘.
◀INT▶
"자, 이게 뭘까요? 우리 친구 왜 이렇게 잘 알아요?"
잘 휘어지는 물푸레나무로 만드는 것은 바로 설피. 얼핏 보면 테니스 라켓과도 비슷한 설피는 신발에 덧대는 일종의 덧신으로 눈이 많이 쌓인 곳에서 발이 빠지지 않게 도와준다. 직접 만든 설피를 신고 눈밭에서 폴짝 뛰어볼 차례.
◀INT▶
"신발 신고 또 신으니까 느낌이 이상해요."
"이름만 들어봤지 잘 몰랐어요. 신기하네요."
누가 누가 빠르나. 설피 신고 달리기. 눈밭에 벌러덩 넘어지고 자빠지고. 눈 위에 뒹굴며 마냥 신난 아이들.
◀INT▶
"집에서는 컴퓨터게임 같은 것만 하는데요. 여기 나오니까 너무 재미있고요. 넘어지니까 너무 시원해요."
이제 겨울을 지혜롭게 견디는 나무를 만날 차례.
◀INT▶
"얼마나 기름성이 강한지 우리 한번 직접 체험을 한번 해 볼까요. 무슨 연기가 나나 한번 봐요."
종잇장처럼 벗겨지는 거제수나무의 기름기 때문에 까맣게 피어오르는 연기. 이 때문에 아무리 추운 날씨도 끄떡없이 견딜 수 있다. 삼봉 자연휴양림에서 느끼는 특별한 즐거움 셋. 천연기념물 530호로 지정된 삼봉약수다.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에도 지치지 않는 생명력으로 샘솟고 있는데.
◀INT▶
"이 약숫물은 우리 삼봉이라는 데는 봉우리가 3개예요. 거기에서 나오는 그 정기를 받아서 물이 세 군데서 나오거든요."
◀INT▶
"선생님, 잠깐만요. 그런데 일단은 물부터 먹고 합시다."
"그럴까요."
세 봉우리의 정기를 가득 담고 있는 삼봉약수는 철이온와 탄산이온 등 15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 당뇨, 위장병,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NT▶
"어머니, 실제로 드셔보시니까 맛이 어때요?"
"맛있어요. 톡 쏘는 맛이 다른 데 하고 다르네요."
◀INT▶
"먹고 트림하고 아프고 가슴 아픈 사람들 먹으면 다 나아요. 제가 나았으니까."
◀INT▶
"한잔 먹으면 1년 체기, 2년 체기,3년 체기, 다 떨어져. 피부병 아픈 사람 고치고 심장병 걸린 사람들 고쳐 가지고 갔지. 진짜 약수야, 명약수야."
찌르르르 삼봉약수가 온몸으로 퍼지는 순간.
◀INT▶
"삼봉약수 제가 최고라고 인정합니다."
"약수가 최고라고요?"
"네, 선생님 진짜 먹어보니까 최고최고."
"그렇죠. 그런데 아주 진짜 진맛을 보여드릴게요. 이걸 가지고 약숫물을 가지고 밥과 백숙을 끓이면 그렇게 맛있답니다."
삼봉약수로 음식을 하면 별다른 재료 없이도 특별건강식으로 변신. 백숙이면 백숙, 밥이면 밥, 약수를 넣어 요리를 하자 마치 물감이라도 들인 듯 푸르스름하게 변하는데.
◀INT▶
"드디어 건강약수로 지은 밥상이 완성이 됐습니다. 선생님. 그런데 제가 지금 보니까 이것은 하얀 쌀밥이거든요. 이거 한번 들어봐 주세요. 똑같은 쌀밥인데 약수로 지었더니 색깔이 파랗게 변했어요."
"철분이 들어서 많이 함유돼서 이렇게 파랗습니다."
"약수로 지은 약밥이 완성되었고 또 여기 보시면 삼계탕, 오골계도 아닌 게 색깔이 파랗게 변한 게 정말 맛깔스럽게 변했습니다. 일단은 이 건강밥상, 제가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약수를 넣어 팍팍 끓여낸 닭백숙은 잡내가 없어 담백한 맛이 특징. 보통 백숙은 잡내를 없애기 위해 갖은 양념을 넣기 마련이지만 삼봉약수백숙은 약수만 있으면 된다는 말씀.
◀INT▶
"일단 밥 자체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입에 넣자마자 꼬들꼬들한 게 정말 씹힐 정도, 느낌이 날 정도로 굉장히 꼬들꼬들 하면서 국물을 먹는 순간 그 약수의 깊이가 쫙 느껴지면서 굉장히 개운하면서 깊이가 있습니다. 정말 약수로 지은 밥상, 최고!"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곳. 삼봉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삼봉약수와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
◀SYN▶
"삼봉휴양림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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