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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한 원장
이두한 원장
항문에서 피? 건강 '빨간불'‥정기적인 검사 필요
항문에서 피? 건강 '빨간불'‥정기적인 검사 필요
입력
2011-02-21 18:57
|
수정 2011-0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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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화장실에 갔는데 항문에서 피가 난다, 그러면 이거 큰 병 아닌가 하고 겁부터 먼저 나잖아요.
◀ANC▶
그런데 피 색깔이나 양을 보고 어떤 질환인지 구별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대장항문과 전문의 이두한 원장님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INT▶
안녕하세요.
◀ANC▶
항문에서 피가 나면 일단 뭔가 문제가 있는 거겠죠?
◀INT▶
그렇죠. 문제가 있는데 항문출혈은 항문에서 나는 게 있고 대장에서 나는 게 있어요.
그래서 그것에 따라서 중요도가 다르게 되죠. 그래서 항문출혈은 사실은 양성 항문질환인 경우가 많아요. 치핵, 치열 같은. 그런데 치핵은 굉장히 흔한 질환이거든요. 그래서 치핵은 항문에 있는 혈관하고 결합조직이 늘어나서 생기는 질환인데 빠져나오기도 하고 혈관이 터지면 피도 나기도 하고 피곤하게 되면 거기에 피가 굳어서 부어서 상당히 아파요. 옛날에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쟁에서 이게 걸려서 텐트에서 숨어 있는 통에 그래서 졌다는 설도 있어요.
그 다음에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인데 찢어지니까 당연히 아프고 피도 좀 나게 되고 그렇게 되죠. 그런 것들이 주요 원인이지만 그렇지만 대장에서 출혈되는 경우가 있어요.
대장출혈은 사실 항문질환하고는 달리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에 대장암, 대장염 같은 것, 특히 40살이 넘으신 분들은 반드시 대장질환 유무를 확인하여야 됩니다.
◀ANC▶
그러면 이게 항문질환 때문인지 아니면 대장 출혈 때문인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INT▶
색깔이나 양 가지고 어느 정도는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치핵이나 치혈 같은 그런 항문 주위에서의 출혈은 대개 색이 밝고 변하고 분리돼서 나오게 됩니다. 그렇지만 직장암이나 대장출혈은 색이 어둡게 되고 변하고 섞여 있고 그리고 다른 증상들, 그러니까 변이 막히니까 변이 안 나오니까 자꾸 마려운 느낌, 자주 보게 되고 또 더부룩하고 또 대장암인 경우에는 피가 장 속에서 썩어서 그런 변 냄새와는 다른 악취가 나게 됩니다.
◀ANC▶
그렇다면 대장 출혈, 색깔이나 양이 어떤 정도인가요?
◀INT▶
색깔은 대개 어두운 색깔이고 변하고 섞여 있느냐 유무, 양은 이제 그다지 중요치는 않습니다.
◀ANC▶
그렇군요. 그런데 대장출혈은 대장암일 때도 알 수 있다고 그러는데 오히려 대장암일 경우에는 통증이 없다고요?
◀INT▶
그게 사실은 암의 전체적인 무서운 면인데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어요. 아무 증상이 없는데 이제 어느 정도 진행이 돼야 그런 더부룩함이나 잔변감, 출혈,이런 게 나타나게 되죠. 그런데 사실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 좋은 점은 한 95%가 양성질환에서 암으로 변하게 돼요. 그러니까 미리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을 떼어내게 되면 이미 예방되거나 초기에 발견할 수가 있죠.
◀ANC▶
그렇군요.
◀ANC▶
치핵이나 치열도 암처럼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환자들에게는 정말 불편하면서도 어디서 얘기하기도 뭣한 그런 거잖아요.
◀INT▶
그렇죠. 그래서 치핵 치료는 초기에는 사실 간단하게 치료할 수가 있어요. 주사, 그러니까 경화제를 쓰거나 결찰하거나. 그럴 수 있는데. 이게 심해지면 이건 수술을 해야 돼요. 그래서 사실 수술이 완치율이나 이런 건 제일 높은데 사람들이 통증 때문에 상당히 걱정을 하게 되죠. 그렇지만 요즘 그렇게 많이 아프지는 않고요. 치열은 치질, 치핵보다는 훨씬 수술법이 간단해서 5분도 안 걸리고요. 통증도 거의 없어요.
◀ANC▶
그렇군요. 그런데 요즘 가정에서 비데를 많이 사용하는데 항문질환에도 도움이 됩니까?
◀ANC▶
청결하게 되고 따뜻한 물로 이렇게 닿으니까 혈액 순환되거나 좋기 때문에 증상을 소실하는 데는 많이 도움이 돼요. 그렇지만 이걸 쓴다고 해서 치질이 예방되거나 하지는 않죠.
◀ANC▶
그럼 비데도 올바른 사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건가요?
◀INT▶
비데를 제일 잘못 쓰시는 것 중에 하나가 너무 세게 해서 쓰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항문에 상처가 나요. 그래서 쓰라리고 치열 같은 데 생기는데 절대로 세게 하지 마시고 중간 정도나 약하게 해 놓으시고 따뜻한 체온 정도로 이렇게 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줄기가 너무 가늘게, 특히 세게 하지 마시고 퍼지는 그런 물줄기를 쓰는 게 좋습니다.
◀ANC▶
그렇군요.
◀ANC▶
말씀 들어보니까 그렇게 치료가 까다로운 것 같지는 않은데 사람들이 잘 내놓고 얘기를 안 하잖아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예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INT▶
항문의 질환들은 대부분 변을 무리하게 보면서 생기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찢어지고 늘어나고 그러게 되는데 변을 무리 없이 보려면 섬유질을 많이 드셔야 됩니다. 그래서 식이적으로는 채소 같은 것 많 드시고 그게 먹는 데 한계가 있으면 식이섬유 같은 것 섭취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 다음에 변을 볼 때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있거나 이런 것도 좋지 않고요. 특히 음주나 피로함은 대장, 항문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ANC▶
최근 대장암환자도 늘어난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요. 대장암 예방법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시죠.
◀INT▶
대장암 예방법은 우선 식이 생활로 완전하게 예방하기는 뭣하지만 식이섬유를 많이 드셔서 변량을 많게 하게 되면 발암물질이 있더라도 희석되고 빨리 통과되니까 발암율이 좀 낮춰진다는 얘기가 있어요. 특히 육식, 탄 음식, 이런 것은 좋지가 않고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대장암은 사실은 용종 단계에서 이렇게 가기 때문에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정기적으로 대장검사를 하셔서 용종 단계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됩니다.
◀ANC▶
그렇군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ANC▶
고맙습니다.
화장실에 갔는데 항문에서 피가 난다, 그러면 이거 큰 병 아닌가 하고 겁부터 먼저 나잖아요.
◀ANC▶
그런데 피 색깔이나 양을 보고 어떤 질환인지 구별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대장항문과 전문의 이두한 원장님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INT▶
안녕하세요.
◀ANC▶
항문에서 피가 나면 일단 뭔가 문제가 있는 거겠죠?
◀INT▶
그렇죠. 문제가 있는데 항문출혈은 항문에서 나는 게 있고 대장에서 나는 게 있어요.
그래서 그것에 따라서 중요도가 다르게 되죠. 그래서 항문출혈은 사실은 양성 항문질환인 경우가 많아요. 치핵, 치열 같은. 그런데 치핵은 굉장히 흔한 질환이거든요. 그래서 치핵은 항문에 있는 혈관하고 결합조직이 늘어나서 생기는 질환인데 빠져나오기도 하고 혈관이 터지면 피도 나기도 하고 피곤하게 되면 거기에 피가 굳어서 부어서 상당히 아파요. 옛날에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쟁에서 이게 걸려서 텐트에서 숨어 있는 통에 그래서 졌다는 설도 있어요.
그 다음에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인데 찢어지니까 당연히 아프고 피도 좀 나게 되고 그렇게 되죠. 그런 것들이 주요 원인이지만 그렇지만 대장에서 출혈되는 경우가 있어요.
대장출혈은 사실 항문질환하고는 달리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에 대장암, 대장염 같은 것, 특히 40살이 넘으신 분들은 반드시 대장질환 유무를 확인하여야 됩니다.
◀ANC▶
그러면 이게 항문질환 때문인지 아니면 대장 출혈 때문인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INT▶
색깔이나 양 가지고 어느 정도는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치핵이나 치혈 같은 그런 항문 주위에서의 출혈은 대개 색이 밝고 변하고 분리돼서 나오게 됩니다. 그렇지만 직장암이나 대장출혈은 색이 어둡게 되고 변하고 섞여 있고 그리고 다른 증상들, 그러니까 변이 막히니까 변이 안 나오니까 자꾸 마려운 느낌, 자주 보게 되고 또 더부룩하고 또 대장암인 경우에는 피가 장 속에서 썩어서 그런 변 냄새와는 다른 악취가 나게 됩니다.
◀ANC▶
그렇다면 대장 출혈, 색깔이나 양이 어떤 정도인가요?
◀INT▶
색깔은 대개 어두운 색깔이고 변하고 섞여 있느냐 유무, 양은 이제 그다지 중요치는 않습니다.
◀ANC▶
그렇군요. 그런데 대장출혈은 대장암일 때도 알 수 있다고 그러는데 오히려 대장암일 경우에는 통증이 없다고요?
◀INT▶
그게 사실은 암의 전체적인 무서운 면인데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어요. 아무 증상이 없는데 이제 어느 정도 진행이 돼야 그런 더부룩함이나 잔변감, 출혈,이런 게 나타나게 되죠. 그런데 사실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 좋은 점은 한 95%가 양성질환에서 암으로 변하게 돼요. 그러니까 미리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을 떼어내게 되면 이미 예방되거나 초기에 발견할 수가 있죠.
◀ANC▶
그렇군요.
◀ANC▶
치핵이나 치열도 암처럼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환자들에게는 정말 불편하면서도 어디서 얘기하기도 뭣한 그런 거잖아요.
◀INT▶
그렇죠. 그래서 치핵 치료는 초기에는 사실 간단하게 치료할 수가 있어요. 주사, 그러니까 경화제를 쓰거나 결찰하거나. 그럴 수 있는데. 이게 심해지면 이건 수술을 해야 돼요. 그래서 사실 수술이 완치율이나 이런 건 제일 높은데 사람들이 통증 때문에 상당히 걱정을 하게 되죠. 그렇지만 요즘 그렇게 많이 아프지는 않고요. 치열은 치질, 치핵보다는 훨씬 수술법이 간단해서 5분도 안 걸리고요. 통증도 거의 없어요.
◀ANC▶
그렇군요. 그런데 요즘 가정에서 비데를 많이 사용하는데 항문질환에도 도움이 됩니까?
◀ANC▶
청결하게 되고 따뜻한 물로 이렇게 닿으니까 혈액 순환되거나 좋기 때문에 증상을 소실하는 데는 많이 도움이 돼요. 그렇지만 이걸 쓴다고 해서 치질이 예방되거나 하지는 않죠.
◀ANC▶
그럼 비데도 올바른 사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건가요?
◀INT▶
비데를 제일 잘못 쓰시는 것 중에 하나가 너무 세게 해서 쓰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항문에 상처가 나요. 그래서 쓰라리고 치열 같은 데 생기는데 절대로 세게 하지 마시고 중간 정도나 약하게 해 놓으시고 따뜻한 체온 정도로 이렇게 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줄기가 너무 가늘게, 특히 세게 하지 마시고 퍼지는 그런 물줄기를 쓰는 게 좋습니다.
◀ANC▶
그렇군요.
◀ANC▶
말씀 들어보니까 그렇게 치료가 까다로운 것 같지는 않은데 사람들이 잘 내놓고 얘기를 안 하잖아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예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INT▶
항문의 질환들은 대부분 변을 무리하게 보면서 생기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찢어지고 늘어나고 그러게 되는데 변을 무리 없이 보려면 섬유질을 많이 드셔야 됩니다. 그래서 식이적으로는 채소 같은 것 많 드시고 그게 먹는 데 한계가 있으면 식이섬유 같은 것 섭취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 다음에 변을 볼 때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있거나 이런 것도 좋지 않고요. 특히 음주나 피로함은 대장, 항문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ANC▶
최근 대장암환자도 늘어난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요. 대장암 예방법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시죠.
◀INT▶
대장암 예방법은 우선 식이 생활로 완전하게 예방하기는 뭣하지만 식이섬유를 많이 드셔서 변량을 많게 하게 되면 발암물질이 있더라도 희석되고 빨리 통과되니까 발암율이 좀 낮춰진다는 얘기가 있어요. 특히 육식, 탄 음식, 이런 것은 좋지가 않고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대장암은 사실은 용종 단계에서 이렇게 가기 때문에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정기적으로 대장검사를 하셔서 용종 단계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됩니다.
◀ANC▶
그렇군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ANC▶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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