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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걸 기자

도심 대공방어 '오리콘' 불량 납품‥군납업자 적발

도심 대공방어 '오리콘' 불량 납품‥군납업자 적발
입력 2011-05-19 18:54 | 수정 2011-05-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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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수도권 도심 대공방어를 맡고 있는 대공포 오리콘의 부품을 군에 납품하면서 국내에서 만든 불량품을 수입제품인 것처럼 속여온 군납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양효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서울과 수도권
    고층빌딩 옥상에서
    낮은 고도로 적기를 공격하는
    대공포 '오리콘'.

    이 '오리콘' 대공포 생산에
    가짜 부품을 공급해온 군납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오리콘 대공포의 핵심부품을
    국내에서 제작한 뒤
    이를 수입한 것처럼 가격을 부풀린
    군납업체 대표 52살 안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1998년부터 5년 동안
    스위스의 콘트라베스사의
    오리콘 대공포 포 몸통 80여 개를
    수입해 납품한다며
    국방부로부터 사업 허가를 받은 뒤
    실제로는 국내에서 포 몸통을 만들어
    홍콩과 미국으로 반출했다가
    역수입해 50여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 자료에 따르면
    이런 오리콘 대공포 36대에 들어간
    포 몸통 70여 개 가운데 50여 개가
    이렇게 납품된 불량부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안 씨가 납품한 포 몸통으로
    충격반응 실험을 한 결과
    곳곳에 균열이 생기면서 파손되는 등
    불량정도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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