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
나세웅 기자

생태 연수장으로 거듭난 군내 초등학교
생태 연수장으로 거듭난 군내 초등학교
입력
2011-05-31 18:51
|
수정 2011-05-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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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때 학생수가 적어서 폐교 위기에 몰렸던 민통선 지역의 초등학교가 최근 교사들의 연수장으로 활용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경기인천지사 연결합니다.
박광운 기자.
◀ 기 자 ▶
경기인천지사입니다.
◀ANC▶
교사들이 민통선 지역 학교로 연수를 받기 위해 찾아간다고요?어떻게 된 일인가요?
◀ 기 자 ▶
민통선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돼오면서 우수한 자연생태자원이 그대로 보존돼왔기 때문인데요.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연수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해서 교사들의 신청열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나세웅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경기도 파주의 민간인 통제구역.
들길을 따라 학교 선생님
70여 명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SYN▶ 강사
"이게 하나씩 풀려서
꽃이 되는 거거든요?"
평소 아이들을 인솔하던
선생님들이
오늘만큼은 학생이 돼,
진지한 표정으로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SYN▶김경훈
"보시면 이 총포라고 하는 꽃받침이
이렇게 제껴져 있는게 있거든요.
이것들은 다 서양 민들레입니다."
흔히 보던 민들레도
더 유심히 살펴보고,
신맛이 나는 풀을
직접 씹어 맛보면서
자연을 배웁니다.
이들은
경기도내 7개 학교 교사들로
민통선 내 한 초등학교가 여는
생태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겁니다.
늘하듯 외부교육원에 위탁하지 않고
각 학교별 특성을 살려 교사 연수를
하자는 취지인데,
반응이 좋아 한달을 연장했습니다.
◀INT▶ 김현주 교사/군내초등학교
"사실은 저도 도시에서 태어나서
잘 모르는데 이런 기회에 알게돼서
좋은 것 같아요."
오후내 들판을 돌며
들풀의 이름을 익혔지만
교육이 끝날 무렵 생각나는 건
역시 학교 아이들입니다.
◀INT▶박담비 교사/부천신흥초등학교
"아이들한테 진짜 같이 풀도 만져보고
그런 체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56개 학교에 모두 7억여원을 지원해
이같은 내부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한때 학생수가 적어서 폐교 위기에 몰렸던 민통선 지역의 초등학교가 최근 교사들의 연수장으로 활용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경기인천지사 연결합니다.
박광운 기자.
◀ 기 자 ▶
경기인천지사입니다.
◀ANC▶
교사들이 민통선 지역 학교로 연수를 받기 위해 찾아간다고요?어떻게 된 일인가요?
◀ 기 자 ▶
민통선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돼오면서 우수한 자연생태자원이 그대로 보존돼왔기 때문인데요.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연수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해서 교사들의 신청열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나세웅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경기도 파주의 민간인 통제구역.
들길을 따라 학교 선생님
70여 명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SYN▶ 강사
"이게 하나씩 풀려서
꽃이 되는 거거든요?"
평소 아이들을 인솔하던
선생님들이
오늘만큼은 학생이 돼,
진지한 표정으로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SYN▶김경훈
"보시면 이 총포라고 하는 꽃받침이
이렇게 제껴져 있는게 있거든요.
이것들은 다 서양 민들레입니다."
흔히 보던 민들레도
더 유심히 살펴보고,
신맛이 나는 풀을
직접 씹어 맛보면서
자연을 배웁니다.
이들은
경기도내 7개 학교 교사들로
민통선 내 한 초등학교가 여는
생태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겁니다.
늘하듯 외부교육원에 위탁하지 않고
각 학교별 특성을 살려 교사 연수를
하자는 취지인데,
반응이 좋아 한달을 연장했습니다.
◀INT▶ 김현주 교사/군내초등학교
"사실은 저도 도시에서 태어나서
잘 모르는데 이런 기회에 알게돼서
좋은 것 같아요."
오후내 들판을 돌며
들풀의 이름을 익혔지만
교육이 끝날 무렵 생각나는 건
역시 학교 아이들입니다.
◀INT▶박담비 교사/부천신흥초등학교
"아이들한테 진짜 같이 풀도 만져보고
그런 체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56개 학교에 모두 7억여원을 지원해
이같은 내부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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