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기술적 반등 성공

최근 조정 양상을 이어가던 국내증시가 나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대거 유입됐고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먼저 오늘 마감지수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２８.５２포인트 상승한 ２０４８.１７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２.３４포인트가 오른 ４５９.５７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의 매도와 기관의 매수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국내 증시가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중 한때 약세로 돌아서는 등 오늘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상승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민간은행들의 자발적인 그리스 국채 만기 연장도 디폴트로 간주하겠다고 밝히자 하락세로 돌아서며 여전히 대외악재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됐고 대형주의 강세가 더해지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갔습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집중된 철강과 금융업종의 상승이 돋보였고 최근 실적 전망치 하향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전기전자도 모처럼 ２％ 가량 올랐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 마진 축소 우려로 정유주가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한편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６.９원 내린 １０７８.９원에 마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