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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상훈 기자

프로축구 승부조작 추가 적발‥국가대표급 가담

프로축구 승부조작 추가 적발‥국가대표급 가담
입력 2011-07-07 18:48 | 수정 2011-07-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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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프로축구 승부 조작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도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 대표급 선수를 포함해 고액 연봉을 받는 주전 선수들까지 대거 가담했고, 승부가 조작된 경기도 15경기나 됐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는 모두 46명.

    검찰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컵대회를 포함한 K리그 15경기에서
    국가대표 출신 최성국과 김동현을 비롯해
    각 구단 신인들까지 승부조작에
    가담한 걸로 드러나 이 중
    10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은 가담 정도에 따라
    300만 원에서 3100만 원까지
    받았습니다.

    최성국은 컵대회 6월 2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4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브로커 역할을 해 온 김동현은
    모두 8개 경기 승부조작에 관여하고
    불법 베팅까지 해 4억 원을
    챙긴 혐의까지 추가됐습니다.

    올림픽 대표팀 홍정호는 돈을 받고
    즉시 돌려줬지만 혐의가 남아 있어
    수사 대상에 계속 올라 있습니다.

    폭력조직원 이 모 씨와
    유흥업소 종업원까지 포함된
    전주와 브로커 17명은
    전국을 다니며 선수들을 포섭했습니다.

    특히 폭력조직원 김 모 씨는
    1억 7천만 원으로 선수를 매수해
    복권을 산 뒤 단 한 번의 승부조작으로
    배당금 11억여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선수들 대부분은
    선후배 관계 때문에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폭력조직의 협박 때문에 다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승부가 조작된 경기에
    전남과 대전, 광주상무, 부산, 인천, 대구 등
    6개 구단이 가담했다고 밝히고,
    경남과 인천, 제주 구단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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