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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원장
함익병 원장
[건강 닥터스] 여름철 온 몸에 퍼지는 '무좀' 비상
[건강 닥터스] 여름철 온 몸에 퍼지는 '무좀' 비상
입력
2011-07-11 18:56
|
수정 2011-07-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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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특히 무좀 있으신 분들 많이 힘들어하시는데요.
흔히 무좀 하면 발에 생기는 무좀을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요.
◀ANC▶
무좀이 손, 발뿐만 아니라 온몸에,심지어 머리에도 생길 수가 있다고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 모시고 무좀의 실체 그리고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어서 오세요.
◀ANC▶
저는 무좀하면 손, 발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정말 온몸으로 번질 수 있는 건가요?
◀함익병 전문의▶
네 그렇습니다. 무좀은 피부의 각질, 단백질에 기생하는 곰팡이균(진균)에 의해 생기는 감염성 피부 질환입니다.
따라서 피부 각질이 존재하는 부분이라면 몸 어디에나 무좀이 생길 수 있습니다.
◀VCR▶
◀함익병 전문의▶
특히 각질이 두터운 발바닥이나 손에 감염이 아주 잘 되고요.
손톱 발톱, 사타구니 그리고 얼굴에도 곰팡이 감염으로 무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곰팡이 감염, 즉 진균은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있는 발바닥 부분에 가장 흔히 생기는데요.
꽉 조이는 속옷이나 청바지를 입게 되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회음부에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곰팡이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나는데요.
당뇨병이 있거나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곰팡이 감염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면역력을 떨어뜨려 무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INT▶ 무좀 환자
"특히 발톱 쪽에 무좀이 심한데 당뇨가 왔을 때 면역력이 떨어지면 부작용이 심하다고 그래서 치료는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쉽지 않다는.."
"민망했던 적은 실내에서 손님들 만나서 식당 갔을 때 가려워서 손이 식사 전에 (발로) 간다든가 발 긁을 때, 그때 민망하죠. 그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이라는 게.."
◀ANC▶
그런데 요즘처럼 고온다습할 때 무좀환자가 느는 이유는 뭔가요?
◀함익병 전문의▶
무좀균은 곰팡이 균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곰팡이와 같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더 잘 자라게 되죠.
◀VCR▶
◀함익병 전문의▶
장마철에는 신발이 비에 젖어 축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무좀이 극성을 부리게 되는데요.
이것은 장마철에 벽에 물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는 이치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성의 경우 땀을 흡수하지 못하는 나일론 스타킹이나 구두나 하이힐을 신을 경우, 발에 통풍이 되지 않아 무좀에 걸릴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때 생기는 무좀은 일반적인 무좀과는 조금 다릅니다.
발뒤꿈치가 두터워지면서 가려움증은 심하지 않는 일명 '과각화형' 무좀이 생기는데요.
이 무좀의 특징은 가려움 증상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부분 무좀인 줄 모르고 그냥 각질만 제거하는데요.
이 때 제거한 각질들은 모두 무좀을 옮기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적절한 항진균제를 먹거나 또는 연고를 발라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ANC▶
무좀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중에 어떤 분들은 민간요법을 쓴다, 이런 얘기들을 하시거든요.
식초에 발을 담그면 괜찮아진다.
◀ANC▶
저도 들어봤어요.
◀ANC▶
사실인가요?
◀함익병 전문의▶
전혀 근거 없는 낭설입니다.
'식초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낫는다' 또는 '마늘을 붙이면 증상이 호전된다' 는 말이 있는데요.
이런 민간요법은 잘못하면 피부를 아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VCR▶
◀함익병 전문의▶
또한 피부에 자극이 되면서 피부를 약하게 만들어 2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다리가 퉁퉁 붓거나 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주 이전에는 곰팡이 균을 죽일 수 있는 약제들이 별로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무좀약이 있다고 해도 부작용이 심해서 사용에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1980년 이후로 무좀균을 죽일 수 있는 약제들이 많이 개발되었고요.
약 부작용 또한 거의 없기 때문에 민간요법에 의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ANC▶
그럼 올바른 무좀 치료법은 어떻게 됩니까?
◀함익병 전문의▶
우선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발에 생긴 발진이라고 해서 모두 무좀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따라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되면, 치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VCR▶
◀함익병 전문의▶
무좀 증상이 다소 가볍다면 바르는 항진균제 연고를 하루에 두 번씩 4에서 6주 정도 사용하면 완치가 됩니다.
그런데 양말이나 신발에 균이 남아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좋아지더라도 2주에서 3주간은 계속 발라야 합니다.
또한 무좀이 생긴 부위가 아주 넓거나 손발톱 무좀, 그리고 발뒤꿈치에 생기는 무좀은 먹는 항진균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ANC▶
그런데 무좀 재발에 대해서도 많이 우려하시는데요. 재발을 막기 위해서 평소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함익병 전문의▶
무좀을 예방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피부를 고온다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VCR▶
◀함익병 전문의▶
샤워 후에는 선풍기 앞에서 피부를 잘 건조시켜야 하는데요.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완전히 말린 다음에 속옷이나 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마철에 비에 젖은 신발은 신문지를 신발 속에 넣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었다가 말린 다음에 신어야 하고요.
회음부에 생기는 무좀을 막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어야 합니다.
또한 너무 꽉 조이는 바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내에서 근무하는 경우라면 출근 후 통풍이 잘 되는 실내화를 신는 게 좋겠습니다.
◀ANC▶
그렇군요. 남녀 모두에게 괴로운 무좀. 오늘 말씀 잘 들으면 무조건 없앨 수 있겠네요.
◀함익병 전문의▶
깨끗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ANC▶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함익병 전문의▶
감사합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특히 무좀 있으신 분들 많이 힘들어하시는데요.
흔히 무좀 하면 발에 생기는 무좀을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요.
◀ANC▶
무좀이 손, 발뿐만 아니라 온몸에,심지어 머리에도 생길 수가 있다고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 모시고 무좀의 실체 그리고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어서 오세요.
◀ANC▶
저는 무좀하면 손, 발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정말 온몸으로 번질 수 있는 건가요?
◀함익병 전문의▶
네 그렇습니다. 무좀은 피부의 각질, 단백질에 기생하는 곰팡이균(진균)에 의해 생기는 감염성 피부 질환입니다.
따라서 피부 각질이 존재하는 부분이라면 몸 어디에나 무좀이 생길 수 있습니다.
◀VCR▶
◀함익병 전문의▶
특히 각질이 두터운 발바닥이나 손에 감염이 아주 잘 되고요.
손톱 발톱, 사타구니 그리고 얼굴에도 곰팡이 감염으로 무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곰팡이 감염, 즉 진균은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있는 발바닥 부분에 가장 흔히 생기는데요.
꽉 조이는 속옷이나 청바지를 입게 되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회음부에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곰팡이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나는데요.
당뇨병이 있거나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곰팡이 감염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면역력을 떨어뜨려 무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INT▶ 무좀 환자
"특히 발톱 쪽에 무좀이 심한데 당뇨가 왔을 때 면역력이 떨어지면 부작용이 심하다고 그래서 치료는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쉽지 않다는.."
"민망했던 적은 실내에서 손님들 만나서 식당 갔을 때 가려워서 손이 식사 전에 (발로) 간다든가 발 긁을 때, 그때 민망하죠. 그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이라는 게.."
◀ANC▶
그런데 요즘처럼 고온다습할 때 무좀환자가 느는 이유는 뭔가요?
◀함익병 전문의▶
무좀균은 곰팡이 균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곰팡이와 같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더 잘 자라게 되죠.
◀VCR▶
◀함익병 전문의▶
장마철에는 신발이 비에 젖어 축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무좀이 극성을 부리게 되는데요.
이것은 장마철에 벽에 물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는 이치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성의 경우 땀을 흡수하지 못하는 나일론 스타킹이나 구두나 하이힐을 신을 경우, 발에 통풍이 되지 않아 무좀에 걸릴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때 생기는 무좀은 일반적인 무좀과는 조금 다릅니다.
발뒤꿈치가 두터워지면서 가려움증은 심하지 않는 일명 '과각화형' 무좀이 생기는데요.
이 무좀의 특징은 가려움 증상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부분 무좀인 줄 모르고 그냥 각질만 제거하는데요.
이 때 제거한 각질들은 모두 무좀을 옮기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적절한 항진균제를 먹거나 또는 연고를 발라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ANC▶
무좀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중에 어떤 분들은 민간요법을 쓴다, 이런 얘기들을 하시거든요.
식초에 발을 담그면 괜찮아진다.
◀ANC▶
저도 들어봤어요.
◀ANC▶
사실인가요?
◀함익병 전문의▶
전혀 근거 없는 낭설입니다.
'식초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낫는다' 또는 '마늘을 붙이면 증상이 호전된다' 는 말이 있는데요.
이런 민간요법은 잘못하면 피부를 아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VCR▶
◀함익병 전문의▶
또한 피부에 자극이 되면서 피부를 약하게 만들어 2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다리가 퉁퉁 붓거나 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주 이전에는 곰팡이 균을 죽일 수 있는 약제들이 별로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무좀약이 있다고 해도 부작용이 심해서 사용에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1980년 이후로 무좀균을 죽일 수 있는 약제들이 많이 개발되었고요.
약 부작용 또한 거의 없기 때문에 민간요법에 의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ANC▶
그럼 올바른 무좀 치료법은 어떻게 됩니까?
◀함익병 전문의▶
우선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발에 생긴 발진이라고 해서 모두 무좀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따라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되면, 치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VCR▶
◀함익병 전문의▶
무좀 증상이 다소 가볍다면 바르는 항진균제 연고를 하루에 두 번씩 4에서 6주 정도 사용하면 완치가 됩니다.
그런데 양말이나 신발에 균이 남아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좋아지더라도 2주에서 3주간은 계속 발라야 합니다.
또한 무좀이 생긴 부위가 아주 넓거나 손발톱 무좀, 그리고 발뒤꿈치에 생기는 무좀은 먹는 항진균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ANC▶
그런데 무좀 재발에 대해서도 많이 우려하시는데요. 재발을 막기 위해서 평소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함익병 전문의▶
무좀을 예방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피부를 고온다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VCR▶
◀함익병 전문의▶
샤워 후에는 선풍기 앞에서 피부를 잘 건조시켜야 하는데요.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완전히 말린 다음에 속옷이나 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마철에 비에 젖은 신발은 신문지를 신발 속에 넣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었다가 말린 다음에 신어야 하고요.
회음부에 생기는 무좀을 막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어야 합니다.
또한 너무 꽉 조이는 바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내에서 근무하는 경우라면 출근 후 통풍이 잘 되는 실내화를 신는 게 좋겠습니다.
◀ANC▶
그렇군요. 남녀 모두에게 괴로운 무좀. 오늘 말씀 잘 들으면 무조건 없앨 수 있겠네요.
◀함익병 전문의▶
깨끗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ANC▶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함익병 전문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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