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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산사태 피해 잇따라‥사망·실종 16명

우면산 산사태 피해 잇따라‥사망·실종 16명
입력 2011-07-27 18:41 | 수정 2011-07-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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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계속해서 폭우 관련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제부터 계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서울에서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우면산 산사태로 사망, 실종자가 또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1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호찬 기자 전해 주시죠.

    ◀VCR▶

    가장 피해가 컸던 곳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입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5명이 숨지고,
    어린이 1명이 실종됐습니다.

    아직까지
    사망자와 실종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도 20가구가 매몰돼 있어,
    경찰과 소방 당국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지역과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근처 방배동 아파트
    세 곳에서도 우면산 산사태로
    70대 할머니와 40대 여성 등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방대동 불교TV 도로에서도
    산사태로 차량이 매몰돼
    1 명이 숨졌습니다.

    ◀ANC▶

    우면산에서는 여러 방면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는데요.

    다른 피해도 전해 주시죠.

    ◀VCR▶

    오전 8시 50분쯤엔
    서초구 우면동 형촌 마을 쪽으로도
    산사태가 발생해 120세대 중
    60세대가 고립됐습니다.

    이로 인해
    신세계 구학서 회장의 부인인
    62살 양명숙 씨가 숨졌습니다.

    양 씨는 자택에서 지하실에
    물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러 내려갔다가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변을 당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폭우로 인해
    우면산 생태공원 안에 있는
    저수지도 넘치면서
    구조대가 현장 접근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양재동 양재면허시험장 뒤편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졌고,

    우면동에 있는 관문사와
    인근 아파트 주민 400여명은
    토사로 인해 고립됐다가
    대피했습니다.

    우면동 송동마을의
    비닐하우스도 매몰돼
    1 명이 실종됐고

    우면산 영진암에도
    10여 명이 고립돼 있습니다.

    또 오전 8시 반쯤
    금천구 시흥동
    호암1터널 입구에서도
    산 사태가 발생해
    차량 석 대가 파묻혔습니다.

    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였던
    종로구 이화장 내
    5미터 화단도 무너져

    건물 외벽과
    전시실 일부가 파손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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