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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경태 특파원

중국 정부 "전통 우정을 발전, 공고히 할 것"

중국 정부 "전통 우정을 발전, 공고히 할 것"
입력 2011-12-19 19:03 | 수정 2011-12-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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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 정부는 오늘 공식 발표문을 통해서 양국의 우호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긴급 편성하고 뉴스특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김경태 특파원, 전해 주시죠.

    ◀VCR▶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중국 정부는 북한과 함께 전통적인 우정을 발전시키고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중 양국은 한반도 등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 공헌을 할 것이며, 김 위원장은 중국 인민의 친밀한 친구로 양국간 우호적인 관계를 추진하는데 중요한 공언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어 북한 인민이 반드시 비통함을 이겨내고 일심으로 단결해 북한의 사회주의 사업을 추진하고 진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계속해서 긴급 뉴스를 쏟아내고 있고, 특히 관영 CCTV는 평양에 상주하고 있는 특파원을 전화로 연결해 시시각각으로 평양의 표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방금 전 평양에서는 만수대에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헌화를 하며 애도를 하고 있고 김일성 광장에도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은 사람들이 모여 조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평양 시내의 대부분의 상가는 모두 문을 닫았고, 북한의 중앙방송도 김정일 사망관련 특별방송을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시신은 현재 평양에 있는 금수산 기념궁전에 안치돼 있고, 장례식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에 걸쳐 거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중국 언론들은 북한 정권의 안정적인 유지가 동북아 지역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요지의 평론과 전망을 함께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압록강 부근의 단둥이나 두만강 부근의 훈춘 등 북한과의 접경지대에서 특이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신의주와 단둥을 연결하고 있는 압록강 철교도 정상적으로 통행되고 있고, 단둥에 있는
    중국측 세관도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주식은 오늘 개장한 뒤 한때 무려 2.6% 이상 떨어지는 대폭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요 증권사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중국의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고, 지역정치 역시 불확실성이 대폭 증대됐다며 김 위원장의 사망에 여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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