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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사망 소식에 주가 '폭락'·환율 '급등'

김 위원장 사망 소식에 주가 '폭락'·환율 '급등'
입력 2011-12-19 19:03 | 수정 2011-12-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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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에 오늘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금융시장도 함께 요동쳤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VCR▶

    낮 12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직후, 외환 시장에는 원화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한 때 50원 폭등한 1,199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공포가 점차 진정됐지만, 환율은 여전히 어제보다 16원 상승한 1달러에 1,174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가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89포인트, 어제보다 5 퍼센트 정도 폭락한 1,750선까지 내려갔다가 결국 60포인트, 3.4% 떨어진 1,776 선에서 거래를 끝냈습니다.

    외국인들이 2천5백억 원어치 넘게 내다팔며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개인 투자자와 연기금이 저가 매수에 나서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출렁임이 더 심해 장중 한때 9 퍼센트 가까이 폭락했다가 반등해 5.3% 내린 477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불안감 속에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 충격이 장기화 되지는 않겠지만, 금융 시장에 불안을 주는 북한 내부의 갈등이 불거질 여지가 남아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비상 대책 회의를 소집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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