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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언론, 특별방송 이례적 예고

북한 언론, 특별방송 이례적 예고
입력 2011-12-19 19:03 | 수정 2011-12-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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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 매체들은 오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을 이례적으로 차례나 예고한 뒤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특별방송을 예고한 것은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처음입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VCR▶

    오늘 오전 10시, 북한 조선중앙 TV는 긴급히 특별생방송을 예고했습니다.

    ◀SYN▶ 조선중앙 TV
    "거듭 말씀드리겠습니다. 12시에 특별방송이 있겠습니다."

    이어 30분 동안 2차례나 특별방송을 예고했으나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보통 오후 5시부터 시작하던 방송도 오전 9시부터 방송을 시작했으며,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오전 10시 뉴스를 방영하지 않아 긴장감은 고조됐습니다.

    특별방송에 앞서 방송한 내용도 김정일위원장에 대한 회고와 어린시절부터의 행적 등을 주로 했으며 94년 김일성 사망 당시 특별방송예고도 오전 10시에 한 전례에 비춰 김정일 사망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았습니다.

    나아가 어제 예고됐던 조선중앙TV편성표와 오늘 오전 실제 방송된 내용이 완전히 다른 점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했습니다.

    오전 12시 정각 조선중앙 TV에 검은색 옷차림으로 출연한 이춘희 아나운서는 침통한 표정과 울먹이는 목소리로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전했습니다.

    ◀SYN▶ 조선중앙 TV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너무도 갑자기,너무도 애석하게우리곁을 떠나시였다."

    북한 매체들도 이때 부터 일제히 사망소식과 사인을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재추대 소식 등 은 중대방송 형식으로 예고해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특별방송 이라고 예고한 것은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 뿐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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