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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K 최태원 회장 20시간 넘게 조사

검찰, SK 최태원 회장 20시간 넘게 조사
입력 2011-12-20 18:48 | 수정 2011-12-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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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회삿돈 수백억 횡령과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2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 회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검찰은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VCR▶

    최재원 부회장을 두 차례 조사한 검찰은 그룹 최고책임자인 최태원 회장을 오늘 새벽까지 스무 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횡령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에서, 형인 최 회장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며 횡령 개입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최 회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빼돌린 회삿돈 일부가 최 회장의 선물투자에 쓰인 정황과, SK그룹의 보너스 일부로 2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 최 회장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뿐만 아니라 형인 최태원 회장도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지난 2003년 1조 원대 분식회계 사건으로 구속된 데 이어 8년 만에, 검찰이 또다시 최태원 회장을 사법처리할지, 특히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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