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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회 조문단 파견 사실상 '거부'

박근혜, 국회 조문단 파견 사실상 '거부'
입력 2011-12-21 18:57 | 수정 2011-12-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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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통합당이 제안한 국회 차원의 조문단 파견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내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민화협을 통한 조문단 구성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박찬정 기자입니다.

    ◀VCR▶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야가 함께 국회 차원의 김정일위원장 조문단을 구성하자는 민주통합당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와 만나 "국회 조문 문제로 남남갈등이나 국론 분열이 있어선 안 되고, 정부의 기본 방침과 다르게 가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도 원혜영 공동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노무현 재단을 비롯한 추가 조문단 방북을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그러나 조의문의 경우 통일부에 신고만 한다면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사후신고를 한 경우도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대북지원사업을 주도해 온 종교, 시민사회 단체 원로,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화협을 통한 조문단 구성을 제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혜영 대표는 내일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에 참석해, 민화협을 통한 조문단 구성을 이 대통령에게 공식 제안할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또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 자유선진당이 참석하는 점을 거론하면서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모든 정당 대표도 함께 참석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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