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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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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속으로] 살인으로 끝난 잉꼬부부의 결혼생활
[사건 속으로] 살인으로 끝난 잉꼬부부의 결혼생활
입력
2011-12-26 18:48
|
수정 2011-12-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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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에는 한 주간 벌어졌던 사건사고의 뒷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사건 속으로 시간입니다.
지난 17일 전북 군산의 한 병원에서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었죠.
◀ANC▶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재혼을 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발생한 사건이었는데요.
병실에서 입원치료 중인 아내를 찾아가 살해한 남편.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노호연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 리포터 ▶
안녕하세요?주변에는 다정한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했다는 부부. 그러나 속사정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참혹한 살해 이유는 평소 재혼한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자주 했다는 것인데요.
피의자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깊은 충격을 안긴 사건의 전말 취재했습니다.
◀VCR▶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내를 찾아가 살해한 남편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남편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다는 아내. 그런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건의 전말 취재했습니다.
사건은 군산의 한 병원에서 벌어졌습니다.
함께 병원 휴게실로 올라간 부부.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의 그곳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는데요.
대체 부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이 발생한 뒤 사흘 뒤. 아내를 살해한 남편의 현장검증이 이루어졌습니다.
남편은 준비해 간 흉기로 아내의 가슴과 배 등을 20차례나 찔렀습니다. 그리고 병원 밖으로 도주했지만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부부의 오랜 지인은 남편에 대한 사랑이 극진했다는 아내가 이런 변을 당했는지 놀라워했습니다.
지난 4월에 재혼한 두 사람. 결혼 생활 8개월 만에 이런 참극이 벌어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아내는 서울에서 내려온 언니를 만나 한 모텔에서 술을 마셨는데요.
그 자리에 남편이 찾아왔고 아내는 평소 가지고 있던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화가 난 남편은 결국 아내의 지인이 있는 그 자리에서 아내를 마구잡이로 폭행했습니다.
얼굴을 심하게 맞은 아내는 그 길로 바로 응급실을 찾아가 입원치료를 받았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건 이튿날 병원에 있던 아내가 남편을 찾아와 헤어질 것을 요구하면서부터입니다.
아내의 병원으로 찾아가겠다는 남편이 향한 곳은 한 주방용품점입니다. 칼을 준비한 건데요. 칼을 구입할 당시의 모습입니다.
남편이 사갔다는 칼은 길이가 무려 27cm에 이르는 회칼이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그대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술에 취해 있던 남편은 다짜고짜 아내를 불러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바로 이곳으로 올라와 격렬한 말다툼을 벌이다 피의자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 결과 처음부터 죽일 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결국 재혼 8개월 만에 남편 손에 참변을 당한 아내는 장례식조차 올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제적으로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인 아내를 찾아가 살해한 남편. 현장검증이 있던 날 숨진 아내의 가족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수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주변에는 행복하게 보였던 8개월간의 결혼생활도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게 가족들의 얘기입니다.
남편이 돈을 벌지 못하자 아내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재혼 6개월 만에 2년간 운영하던 가게를 파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편은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참극으로 끝난 결혼생활. 경찰은 남편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NC▶
참 끔찍한 사건이었는데 문제는 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평소에 절대 안정이 필요한 환자가 많이 있었던 병원이었다는 더 큰 문제점이 아닌가 싶은데요.
◀ANC▶
누군가가 주의깊게 보기만 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 않을까 싶은데 안타깝습니다.
◀ANC▶
그렇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는 한 주간 벌어졌던 사건사고의 뒷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사건 속으로 시간입니다.
지난 17일 전북 군산의 한 병원에서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었죠.
◀ANC▶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재혼을 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발생한 사건이었는데요.
병실에서 입원치료 중인 아내를 찾아가 살해한 남편.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노호연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 리포터 ▶
안녕하세요?주변에는 다정한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했다는 부부. 그러나 속사정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참혹한 살해 이유는 평소 재혼한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자주 했다는 것인데요.
피의자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깊은 충격을 안긴 사건의 전말 취재했습니다.
◀VCR▶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내를 찾아가 살해한 남편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남편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다는 아내. 그런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건의 전말 취재했습니다.
사건은 군산의 한 병원에서 벌어졌습니다.
함께 병원 휴게실로 올라간 부부.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의 그곳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는데요.
대체 부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이 발생한 뒤 사흘 뒤. 아내를 살해한 남편의 현장검증이 이루어졌습니다.
남편은 준비해 간 흉기로 아내의 가슴과 배 등을 20차례나 찔렀습니다. 그리고 병원 밖으로 도주했지만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부부의 오랜 지인은 남편에 대한 사랑이 극진했다는 아내가 이런 변을 당했는지 놀라워했습니다.
지난 4월에 재혼한 두 사람. 결혼 생활 8개월 만에 이런 참극이 벌어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아내는 서울에서 내려온 언니를 만나 한 모텔에서 술을 마셨는데요.
그 자리에 남편이 찾아왔고 아내는 평소 가지고 있던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화가 난 남편은 결국 아내의 지인이 있는 그 자리에서 아내를 마구잡이로 폭행했습니다.
얼굴을 심하게 맞은 아내는 그 길로 바로 응급실을 찾아가 입원치료를 받았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건 이튿날 병원에 있던 아내가 남편을 찾아와 헤어질 것을 요구하면서부터입니다.
아내의 병원으로 찾아가겠다는 남편이 향한 곳은 한 주방용품점입니다. 칼을 준비한 건데요. 칼을 구입할 당시의 모습입니다.
남편이 사갔다는 칼은 길이가 무려 27cm에 이르는 회칼이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그대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술에 취해 있던 남편은 다짜고짜 아내를 불러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바로 이곳으로 올라와 격렬한 말다툼을 벌이다 피의자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 결과 처음부터 죽일 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결국 재혼 8개월 만에 남편 손에 참변을 당한 아내는 장례식조차 올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제적으로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병원에 입원 중인 아내를 찾아가 살해한 남편. 현장검증이 있던 날 숨진 아내의 가족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수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주변에는 행복하게 보였던 8개월간의 결혼생활도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게 가족들의 얘기입니다.
남편이 돈을 벌지 못하자 아내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재혼 6개월 만에 2년간 운영하던 가게를 파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편은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참극으로 끝난 결혼생활. 경찰은 남편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NC▶
참 끔찍한 사건이었는데 문제는 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평소에 절대 안정이 필요한 환자가 많이 있었던 병원이었다는 더 큰 문제점이 아닌가 싶은데요.
◀ANC▶
누군가가 주의깊게 보기만 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 않을까 싶은데 안타깝습니다.
◀ANC▶
그렇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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