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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거진] 인천시, 공기업 구조조정 돌입

[수도권 매거진] 인천시, 공기업 구조조정 돌입
입력 2011-12-28 18:49 | 수정 2011-12-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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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인천시가 예산 절감을 위한 대안으로 산하 공기업에 대한 통폐합을 실시했습니다.

    경기인천지사를 연결합니다.

    박광운 기자.

    ◀ 기 자 ▶

    네, 경기인천지사입니다.

    ◀ANC▶

    인천시가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기업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죠?

    ◀ 기 자 ▶

    네. 기존에 인천시 산하 공기업은 모두 여섯 개로, 서울시보다도 많습니다.

    이번에 역할이 중복되는 네 개 공기업을 합쳐서 두 개로 줄이면서, 연간 수백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의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오늘 오전,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교통공사가 각각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도시개발공사와 관광공사를 하나로 합치고, 기존 교통공사와 인천메트로를 합병해 사실상 네 개 회사를 두 개로 줄인 겁니다.

    ◀SYN▶ 오홍식 사장/인천교통공사
    "발로 뛰면서 점검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90년대부터 전국 지자체가 앞다퉈 설립한 7백여 개의 지방 공기업.

    하지만 방만한 경영 등의 문제로 오히려 지자체 재정에 짐이 되는 경우가 적지않았습니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는 이번 통폐합을 통해 향후 4년간 2300여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뿐 아니라 사업 효율성도 늘어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YN▶ 서해동/인천시 평가조정담당관
    "통합교통공사가 출범하면서 지상과 지하를 잇는 교통시스템의 일원화를 통해서 시민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당분간 진통도 예상됩니다.

    공기업 간 중복되던 업무 분야가 사라지면서 효율성은 늘겠지만, 그만큼 인력을 감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사업 진행 과정에서 문제점이 생기진 않을지 또 실제로 얼마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지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전국 최초로 이뤄진 인천시의 공기업 구조조정 실험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다른 지자체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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