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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안마 강요' 인화원 교사 7명 수사 의뢰

'폭행·안마 강요' 인화원 교사 7명 수사 의뢰
입력 2011-12-28 18:49 | 수정 2011-12-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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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영화 도가니의 무대가 된 광주 인화학교뿐 아니라 근처 장애인 복지시설인 인화원에서도 폭행 등의 인권침해가 이뤄진 사실이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인권위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염규현 기자입니다.

    ◀VCR▶

    국가인권위원회는 인화학교와 인화원 등 우석재단 소속 기관 4곳을 지난 2달간 조사한 결과, 광범위한 인권침해 상황이 포착돼 생활교사 7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위는 "인화원에서 한 여성 지적장애인이 거부의사를 표시했지만 남성 생활교사 2명이 야간에 안마를 강요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또 "남녀 생활교사 6명이 말을 안 듣는다며 손바닥과 몽둥이 등으로 장애인들을 폭행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외출 제한과 물품 제한, 두발 통제 등 광범위한 인권침해적 상황이 발생한 사실도 추가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중증장애인시설에서의 안마 강요 행위는 성추행에 준하는 심각한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인권위는 설명했습니다.

    인권위는 이 같은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에 관련 법 개정과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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