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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여검사' 특검 "현직 부장판사 금품수수 확인"

'벤츠 여검사' 특검 "현직 부장판사 금품수수 확인"
입력 2011-12-28 18:49 | 수정 2011-12-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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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해오던 특임검사팀이 오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건의 핵심 당사자 두 명이 구속기소됐지만, 수사발표 시점이 묘하게도 검경수사권 조정안 통과 다음날이었습니다.

    조재형 기자입니다.

    ◀VCR▶

    부산지법 현직 부장판사가 '벤츠 여검사' 사건의 핵심인물인 50살 최모 변호사로부터 170만 원 상당의 식사와 와인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최 변호사가 검사장급 인사에게 사건이나 인사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벤츠 여검사'로 불리는 이모 전 검사를 지난 23일 특가법 알선수재혐의로 구속 기소한 데 이어 오늘 최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진정인 40살 이모씨도 절도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INT▶ 이창재/특임검사
    "그의 제보로 판사, 검사의 비위가 적발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병처리에 고심을 거듭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동종 범죄를 계속 저지르는 등..."

    법조비리로 확대될 듯하던 이번 수사는 결국 28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게다가 최종 수사 결과 발표 시점은 검찰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된 다음 날이었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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