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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자살' 집요한 게임 강요‥4명 추가 조사

'중학생 자살' 집요한 게임 강요‥4명 추가 조사
입력 2011-12-28 18:49 | 수정 2011-12-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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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구중학생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숨진 김군이 온라인 게임도 강요당해 800여 차례 이상 게임에 접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학생에 대한 신상털기도 도를 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VCR▶

    가해학생 2명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폭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복원된 이들의 문자메시지에서 숨진 김군에게 숙제를 시켰는지, 말을 잘 듣는지 묻는 내용이 드러났고, 김군이 목숨을 끊은 뒤에는 "어떻게 하지?"라는 메시지가 오고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가해자들과 함께 김군의 집에 드나든 학생 4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들에 대해서도 폭행 여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이 숨진 김군의 유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게임 접속 기록을 분석한 결과, 가해자의 ID가 지난 3월부터 9개월 동안 840여 차례 접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랫동안 게임을 강요하며 그 괴롭힘이 집요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김재달 총괄팀장/대구 수성경찰서
    "게임기록 845회 중에 피해자가 몇 회 접속했는지 게임 충전비를 누가 지불했는지를 확인하고"

    파장이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이른바 '신상털기'도 도를 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학생들의 신상정보를 유포한 9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수사하는 한편, '신상털기'를 통한 2차 피해가 없도록 네티즌들의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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