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학과 통폐합하면 '분교도 본교로 인정'

앞으로 사립대학이 본교와 분교에서 중복되거나 유사한 학과를 통폐합하면, 분교도 본교로 인정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금까지 본교와 본교 간의 통폐합만 규정돼 있던 '대학 설립, 운영규정' 내용을 일부 개정해, 21일 국무회의를 거쳐 본교와 분교의 통폐합을 인정해주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과부는 "본교-분교 통폐합으로 운영비 절감과 학교 특성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취업 과정에서 분교 출신 졸업자들이 낮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법령이 개정되면 대학들은 연말에 진행되는 2012학년도 대입 정시부터 학과 구조조정을 통해 본교와 분교의 구분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