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생활뉴스
기자이미지 문소현 기자

"애플, 삼성 갤럭시탭 증거사진 조작"

"애플, 삼성 갤럭시탭 증거사진 조작"
입력 2011-08-17 09:46 | 수정 2011-08-17 10:00
재생목록
    ◀ANC▶

    애플이 아이패드 2의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독일 법원에 제출한 삼성 갤럭시탭의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 법원이 삼성전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이제 유럽에서 갤럭시탭의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문소현 기자입니다.

    ◀VCR▶

    애플이 독일 법원에 제출한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의
    사진입니다.

    애플의 아이패드 2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와 비교해보니
    가로 길이가 더 늘어나 있습니다.

    애플은 이 사진을 근거로
    갤럭시탭이
    아이패드를 표절했다고 주장했고
    독일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 9일 유럽 전역에서 갤럭시탭을
    팔지 말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삼성 측은
    갤럭시탭 10.1의 실제 모양과
    다른 자료가 법원에 제출됐다며
    곧바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애플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는
    갤럭시탭 10.1의 가로세로 비율이
    1대 1.36으로 돼 있지만,
    실제 비율은 1대 1.46이라는 것입니다.

    독일 법원은 삼성 측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일단 독일을 제외한
    다른 유럽 지역에서 갤럭시탭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고의든 실수든 애플이
    사실과 다른 증거를 제출했기 때문에,
    오는 25일 법원의 최종 판결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최종 판결이 애플에 유리하게
    나온다 하더라도 이번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독일을 제외한 유럽 다른 지역에서는
    갤럭시탭을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