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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이번엔 이태원서 방화‥불구속 기소

주한미군, 이번엔 이태원서 방화‥불구속 기소
입력 2011-11-16 09:45 | 수정 2011-11-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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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새벽, 서울 이태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변 4개 업소를 태웠습니다.

    주한미군 소속 모 일병이 방화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박주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파란 점퍼를 입은 남성이 골목길을 쏜살같이 뛰어가더니 한참을 달려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곧바로 근처 술집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새벽 2시 반쯤 서울 이태원의 한 술집에서 불이 나 근처 업소 4곳에 옮겨 붙었습니다.

    경찰에게 붙잡힌 방화범은 경기도 성남의 한 미군 부대 소속 P 일병.

    P 일병은 술값 문제로 주인과 시비가 붙자 난로에 들어 있던 기름을 뿌린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났습니다.

    P 일병은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혐의 사실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P 일병을 불구속 입건하고, 미군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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