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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20시간 고강도조사‥사법처리 유력

SK 최태원 회장 20시간 고강도조사‥사법처리 유력
입력 2011-12-20 09:49 | 수정 2011-12-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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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스무 시간이 넘는 검찰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 형제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VCR▶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해 20시간이 넘는 검찰조사를 받은 최태원 회장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SYN▶ 최태원 회장/SK그룹
    (의혹과 오해에 대해 소명하셨습니까?)
    "네. 할 만큼 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총수 일가의 사적인 투자를 위해 SK 계열사의 투자금 5백억 원을 빼돌렸는지를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횡령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그룹 최고책임자인 최 회장이 횡령 과정을 지시하거나 개입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SK그룹이 임원들에게 준 보너스 일부를 빼돌려 2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포착하고, 이 과정에 최 회장이 개입했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최 회장은 "언제든지 지분을 담보로 500억 정도는 쉽게 조달할 수 있다"며 회삿돈에 손을 댈 이유도 비자금 조성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회장 조사로 검찰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으며, 최 회장 형제 모두 사법처리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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