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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경태 특파원

대만 현역장군이 '중국 스파이'‥대만사회 경악

대만 현역장군이 '중국 스파이'‥대만사회 경악
입력 2011-02-10 22:06 | 수정 2011-02-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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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만의 현역 장성이 중국 간첩으로 활동 하다 체포돼, 요즘 대만이 떠들썩합니다.

    중국과 대만 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밀접해지고 있는 와중에 터져 나와 충격이 더 합니다.

    베이징에서 김경태 특파원입니다.

    ◀VCR▶

    대만 일간지들의 일면이
    초대형 간첩사건으로
    뒤덮혔습니다.

    대만 육군사령부 소속 현역 소장이
    중국 첩보기관에 포섭돼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기 때문입니다.

    체포된 뤄센저 소장은
    7년 전 태국에서 근무할 때
    무관으로 근무하던 중국 장성에 포섭됐고
    미국 대만 간 군사전자통신망 정보 등
    중요한 기밀들을 중국 측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YN▶ 왕밍워 부국장/대만 군사-정치국
    "그는 2004년에 중국에 포섭됐습니다.
    (그리고 귀국해서) 지난 2008년
    장성으로 진급했습니다."

    정보를 넘길 때마다
    한 차례에 미화 십만 달러,
    우리 돈 1억2천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뤄센저 소장의 간첩 행각은
    미국 FBI에 의해 포착됐고,
    정보를 넘겨받은 대만 수사당국은
    반 년 동안 수사 끝에 체포했습니다.

    1960년대 국방부 차관이
    중국 간첩 혐의로 체포된 사건 이후
    최고위급 간첩 사건이 터지자
    대만 사회는 경악하고 있습니다.

    또 친중국 노선을 걷고있는
    마잉주 총통도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습니다.

    대만의 야당은
    안보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군 수뇌부의 총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중국의 정부와 언론은
    이번 간첩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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