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은지 기자
박은지 기자
"사라진 길..교통마비" 산간마을 주민들 '고립'
"사라진 길..교통마비" 산간마을 주민들 '고립'
입력
2011-02-12 20:55
|
수정 2011-02-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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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눈폭탄으로 교통이 마비되면서 산간 마을 주민들은 물론 여행온 사람들까지 고립됐습니다.
박은지 기자입니다.
◀VCR▶
사방이 하얀 눈 속에 갇힌 산간마을,
인적이 끊어지고 적막만 흐릅니다.
바로 앞에 집이 보이지만
앞으로 나가기는 커녕
중심을 잡고 서 있기조차 힘듭니다.
어른 허리 높이만큼 눈이 쌓이면서
발이 푹푹 빠지고 민가로 향하는 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트랙터로 쉬지 않고 눈을 치워
다섯 시간 만에 겨우 작은 길이 났습니다.
◀INT▶ 조병희/강릉시 연곡면
"갑작스럽게 오니까 어쩔 수가 없어요.
어젯밤 11시에도 한번 치우고 지금도
치우는데 도저히 얼마나 힘든지..."
외출은 커녕 십미터 떨어진 곳에
쌓아둔 땔감을 가져올 일조차 막막합니다.
◀INT▶ 송영달/강릉시 연곡면
"땔감이 저기 위에 있거든요.
저기 원두막 있는데 땔감을 가져와야
집에 난로를 때죠."
눈 구경 온 관광객도 발이 묶였습니다.
◀INT▶ 김영곤/경기도 군포시
"100년 만에 눈이 온다고 해서
아이들 데리고 눈구경 좀 왔다가
더 이상 못 올라가고
지금 차가 미끄러져 있는 상황입니다."
동해안 293개 시내버스 노선이 멈춰섰고,
열차도 출발을 늦추거나
아예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간마을 고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눈폭탄으로 교통이 마비되면서 산간 마을 주민들은 물론 여행온 사람들까지 고립됐습니다.
박은지 기자입니다.
◀VCR▶
사방이 하얀 눈 속에 갇힌 산간마을,
인적이 끊어지고 적막만 흐릅니다.
바로 앞에 집이 보이지만
앞으로 나가기는 커녕
중심을 잡고 서 있기조차 힘듭니다.
어른 허리 높이만큼 눈이 쌓이면서
발이 푹푹 빠지고 민가로 향하는 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트랙터로 쉬지 않고 눈을 치워
다섯 시간 만에 겨우 작은 길이 났습니다.
◀INT▶ 조병희/강릉시 연곡면
"갑작스럽게 오니까 어쩔 수가 없어요.
어젯밤 11시에도 한번 치우고 지금도
치우는데 도저히 얼마나 힘든지..."
외출은 커녕 십미터 떨어진 곳에
쌓아둔 땔감을 가져올 일조차 막막합니다.
◀INT▶ 송영달/강릉시 연곡면
"땔감이 저기 위에 있거든요.
저기 원두막 있는데 땔감을 가져와야
집에 난로를 때죠."
눈 구경 온 관광객도 발이 묶였습니다.
◀INT▶ 김영곤/경기도 군포시
"100년 만에 눈이 온다고 해서
아이들 데리고 눈구경 좀 왔다가
더 이상 못 올라가고
지금 차가 미끄러져 있는 상황입니다."
동해안 293개 시내버스 노선이 멈춰섰고,
열차도 출발을 늦추거나
아예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간마을 고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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