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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기자

청소년들 "고모보다 이모가 더 친근해요"

청소년들 "고모보다 이모가 더 친근해요"
입력 2011-02-22 22:07 | 수정 2011-02-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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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자녀들이 이모는 알아도 고모는 모른다는 얘기를 우스개삼아 하는데요.

    실제 조사에서도 외가를 친가보다 더 가깝게 여긴다고 나타났습니다.

    김재영 기자입니다.

    ◀VCR▶

    청소년들에게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친척이 누구인지를 물었습니다.

    ◀INT▶ 이다연(13)
    "(이모가) 엄마쪽이니까, 아빠보다는
    엄마가 더 편하고 그러니까..."

    ◀INT▶ 임현우(13)
    "(외할머니가) 더 친근감이 있어요.
    뭔가를 더 잘 사줘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조사했더니
    중고생 10명 중 8명은 이모를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꼽았습니다.

    이어서 외삼촌이 뒤를 이었고
    고모와 백부
    그리고 이모부와 외숙모 순이었습니다.

    친가쪽 친척보다는 외가쪽을
    더 가까운 가족으로 꼽았습니다.

    시부모와 따로 사는 핵가족이 늘고
    양육문제 등으로
    친정 식구들과 가까이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모계 중심의 문화가
    생겼다는 분석입니다.

    ◀INT▶ 이종원 책임연구원/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혈연보다는 생활에 근거한
    그런 친인척관계가 형성이 되면서
    어머니쪽 친척과의 친밀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또 한자녀 가정이 늘면서
    집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애완동물을 가까이 사는 먼친척보다
    더 가까운 가족으로 꼽았습니다.

    ◀INT▶ 하승규(43)-진민(14)
    "집에 엄마, 아빠 없으니까
    컴퓨터만 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키우는 것 같은데."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들 중 열에 여덟은
    공부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잠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다이어트를 해 본 청소년은
    전체의 절반으로
    외국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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