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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꼼짝마!"‥맹활약 탐지견 수명 짧아

"마약 꼼짝마!"‥맹활약 탐지견 수명 짧아
입력 2011-02-28 22:09 | 수정 2011-02-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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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개의 후각은 사람보다 40배는 뛰어나다고 하죠.

    그래서 요즘 마약 탐지견들이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너무 일이 고된 탓인지, 안타깝게도 평균수명은 짧다고 합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VCR▶

    어미 곁에서 곤하게 잠든
    새끼강아지.

    사람과 친한데다 충성심이 높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입니다.

    한 살이 되면 16주간의 훈련을 거쳐
    최종 시험을 통과하면 '마약탐지견'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대마초 10그램을 핸드백에 넣어놓고
    마네킹 손목에 걸어뒀습니다.

    4살 된 마약탐지견 '닉스'가 투입되고
    핸드백 안의 대마초 냄새를 맡더니
    그 자리에 앉은 채 꼼짝도 안합니다.

    ◀SYN▶ 양재우 마약조사관/닉스 담당
    "승객한테 해를 끼칠 수도 있으니까
    탐지견이 마약을 보면 공격하지 않고
    이렇게 앉는 겁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혼자 13건의 마약을 적발한 닉스는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탐지견에
    선정됐습니다.

    세관에 투입된 이 마약탐지견 30마리가
    작년 한해 적발한 마약건수만
    1백 6건에 이릅니다.

    재작년 51건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SYN▶ 최동권 팀장/탐지견 훈련센터
    "관세청이 적발하고 있는 마약의 30%를
    이 탐지견들이 검거하고 있습니다."

    고된 훈련과 일 때문에 마약탐지견의
    평균수명은 일반 개보다 3년이나
    짧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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