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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군인들 고교생에 '수난'‥'집단 폭행' 당해

외박 군인들 고교생에 '수난'‥'집단 폭행' 당해
입력 2011-03-10 21:27 | 수정 2011-03-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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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고등학생들이 몰려다니며 외박나온 군인들을 집단폭행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군인이 학생에게 당하는 상황이 의아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맞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박대용 기자입니다.

    ◀VCR▶

    어둠이 깔린 밤거리를
    고등학생 8명이
    가득 메우며 들어섭니다.

    맞은편에서 오던
    군복을 입은 병사 2명은
    한쪽 옆으로 피해
    지나 가려 합니다.

    병사와 고등학생이
    살짝 부딪히나 싶더니
    신경전이 벌어지고.

    군인들이 자리를 피하자
    고등학생들이 떼지어 추격합니다.

    CCTV 화면 밖에서는 고등학생들의
    집단폭행이 벌어졌습니다.

    두 병사 모두 심하게 맞았고,
    특히 김모 일병은 눈 주변의
    뼈가 내려 앉아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장병들은 숫자도 적었고,
    군인 신분으로 민간인 학생들과
    싸울 수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INT▶ 김철웅/양구경찰서 담당형사
    "군인들 같은 경우에는 문제를 삼을까봐
    바로 영창가잖아요, 민간인들과 싸우면.
    그런걸 아는 것 같아요, 얘네들이."

    경찰은 이 학생들이 지난달 27일에도
    또 다른 군인 3명을 폭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고등학생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군당국은 장병 보호를 이유로
    외출외박을 금지시켰습니다.

    MBC뉴스 박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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