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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훈칠 기자

지진여파 야구경기 중단‥스포츠 행사 후폭풍

지진여파 야구경기 중단‥스포츠 행사 후폭풍
입력 2011-03-11 21:05 | 수정 2011-03-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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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진의 여파로 일본 프로야구 시범 경기가 중단되는 등 각종 스포츠 행사에도 적지 않은 후폭풍이 밀려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전훈칠 기자입니다.

    ◀VCR▶

    김태균의 소속팀 지바 롯데와
    김병현이 몸담고 있는
    라쿠텐의 시범 경기.

    지바 롯데가
    김태균의 적시타 등으로
    5대 1로 앞서던 8회.

    갑작스럽게 선수단이 철수하면서
    경기도 중단됐습니다.

    경기가 벌어진
    효고현 아카시 지역은
    도쿄에서 서남쪽으로
    약 550Km 떨어져 있어서
    지진 피해와 무관했지만,

    이번 강진이 발생한 미야기현을
    연고지로 쓰고 있는
    라쿠텐 구단 측에서,

    선수단이 가족들의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양팀 선수들은
    모든 인터뷰를 취소한 채
    황급히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같은 이유로
    요코하마와 야쿠르트의 경기 등
    오늘 예정된 네 경기 가운데
    두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이번 지진 피해로
    남은 시범경기는 물론
    2주 앞으로 다가온
    일본 프로야구 개막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또 김연아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도쿄 피겨세계선수권대회도
    순조로운 개최가 불투명해지는 등
    강진의 여파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의 시민들도 16년 전
    고베 대지진을 떠올리는 등
    공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시다라
    "역시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저도 고베 지진이 일어났을 때
    무서운 경험을 했기 때문에
    무척 걱정이 됩니다."

    ◀INT▶ 칸노
    "어제도 친구들과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뉴질랜드 건도 있고 해서
    역시 걱정이 됩니다."

    아직 지진이 끝났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본 시민들은 이번 지진이
    더 큰 재앙으로 확산되지 않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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