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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일본] 교통 두절로 시민들 발 묶여

[이시각 일본] 교통 두절로 시민들 발 묶여
입력 2011-03-11 21:05 | 수정 2011-03-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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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혼란에 빠진 일본.

    그러면 이 시각 현재 일본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쿄의 박장호 특파원, 지금도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까?

    ◀ 기 자 ▶

    지금도 일본 전역에서는
    수시로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대형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수십여 차례의 지진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여진의 진도도
    보통 5를 넘고 있습니다.

    도쿄도에는 1시간 전에도
    긴급 지진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집계된 피해규모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지진규모가 워낙 강력했던 만큼
    앞으로 피해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걱정스러운 소식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본 동북부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조금 전 전해졌는데
    방사능 유출 여부를 포함해
    피해상황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통이 두절되다시피한
    도쿄에서는 시민들의 발이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시민들에게
    귀가를 서두르지 말고
    직장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하고 있으며 전화사용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ANC▶

    박 특파원,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측됩니까?

    ◀ 기 자 ▶

    일본 재해당국은 앞으로도
    수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여진도 앞으로
    한 달 이상 계속될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본 태평양 연안 해안지대에서는
    아직도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전으로 수백만 세대가
    칠흑 같은 밤을 맞고 있는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일대에는
    촛불과 비상식량, 담요 같은
    구호물자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방송들은 뉴스특보가
    다섯 시간 이상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시내에서는 지금도 소방차의
    사이렌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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