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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대경 기자

이틀전 '전진(前震)' 발생했지만‥"예상못했다"

이틀전 '전진(前震)' 발생했지만‥"예상못했다"
입력 2011-03-11 21:05 | 수정 2011-03-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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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본격적인 지진을 경고하는 지진을 '전진'이라고 하는데 이틀전에 같은 지역에서 규모 7.2의 전진이 있었습니다.

    당시 피해도 거의 없고 일본에서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오늘 대지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김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틀전인 9일
    오전 11시 45분.

    일본 센다이 동쪽 190km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땅이 약간 흔들렸지만
    가볍게 떨리는 정도라 둔감한 사람들은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집계된 피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지진을 예고하는 전국적인 방송 등
    경고가 없었고 일본 국민들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SYN▶ 배호주/일본 나가노 교민
    "아 이거 지진이 또 왔구나 이런
    정도였는데 다시 이쪽으로 올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그런 생각을 아무도
    못했어요. 아무도."

    하지만 어제 새벽 3시 16분,
    같은 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해저 표면 지하 22km에서
    감지됐습니다.

    센다이에서 동쪽으로
    155km 떨어진 지점으로 첫 지진보다
    육지로 성큼 다가온 겁니다.

    잠시 동쪽으로 멀어졌던 지진은
    3시간 뒤인 어제 오전 6시 22분쯤
    다시 서쪽으로 154km까지
    들어왔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면서
    이틀 전 전조가 나타난 이후
    규모 5 이상 여진이 12차례나
    발생했고 마침내 최초 지진의
    250 배에 달하는 대지진이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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