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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공윤선 기자

10m 초대형 쓰나미 강타‥"움직이는 거대한 벽"

10m 초대형 쓰나미 강타‥"움직이는 거대한 벽"
입력 2011-03-11 21:05 | 수정 2011-03-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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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지진해일은 높이가 최고 1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쓰나미였습니다.

    마치 거대한 벽이 움직이듯 밀어닥치는 모습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VCR▶

    일본 도쿄 부근의
    이바라키현 바다.

    바다 한 가운데
    거대한 소용돌이가
    치고 있습니다.

    거센 물보라를 일으키며
    회전하는 소용돌이는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합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보트 한 척은
    그야말로 속수무책,
    위태롭기 짝이없습니다.

    소용돌이는 대형 쓰나미의
    전조현상.

    곧 대형 쓰나미가 밀려온다는
    겁니다.

    미야기현의 센다이 지역엔 이미
    쓰나미가 몰아 닥쳤습니다.

    폭도 높이도 가늠하기 힘들정도의
    '거대한 흰색의 장벽'과 같은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옵니다.

    지진의 후폭풍인 쓰나미가 본격화 되자
    미야기현 등 일본 동북부 일부 지역에
    대형 쓰나미가 잇따라 관측됐습니다.

    최대 높이는 무려 10미터에 이릅니다.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밀려들면서 인근의 공항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가옥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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