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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 공항, 완전히 물에 잠겨 '고립'

센다이 공항, 완전히 물에 잠겨 '고립'
입력 2011-03-11 21:05 | 수정 2011-03-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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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진앙지에서 가까워 10미터가 넘는 쓰나미의 영향을 직접 받은 센다이 공항은 완전히 물에 잠긴 채 고립됐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VCR▶

    비행기가 서 있어야 할 공항 바닥이
    순식간에 검은 물결로 뒤덮입니다.

    비행기와 공항을 연결하는
    통로 아래는 거센 물살이 흐르며
    항구를 방불케합니다.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해버린
    센다이 공항에는
    우뚝 솟은 관제탑만이
    외롭게 서있습니다.

    하루에 수십 대의 비행기가
    이착륙하던 활주로는
    그 흔적만 간신히 남겼고,

    비행기는 모두 자취를 감췄습니다.

    공항 안에 있던 사람들은
    10미터가 넘는 쓰나미를 피해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고,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듯
    자리에 멈춰서서 상황을
    주시합니다.

    현재 센다이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은 중단됐습니다.

    인천-센다이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은
    센다이를 향했던 비행편이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다행히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센다이 공항이
    다시 정상화될 때까지
    운항을 중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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