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엄지인 기자

거대한 선박도 '휴지조각'‥'끔찍'

거대한 선박도 '휴지조각'‥'끔찍'
입력 2011-03-11 21:05 | 수정 2011-03-11 21:29
재생목록
    ◀ANC▶

    쓰나미의 괴력 앞에는 거대한 선박도 휴지처럼 쓸려 나갔습니다.

    이게 현실인가, 믿기지 않을 만큼 끔찍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VCR▶

    해안가 도로에 주차된 차량들이
    한번에 파도에 휩쓸립니다.

    쓰나미가 집어삼킨 선박들은
    힘을 잃고 밀려들면서 그대로
    교각과 충돌합니다.

    족히 몇 톤은 되어 보이는
    대형 선박도 힘없이
    도로 한복판까지 휩쓸렸고,

    부서진 잔해는 검은 물결을 이루면서
    끝없이 육지로 밀려들었습니다.

    거대한 자연의 재앙 앞에서는
    모두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자동차도, 선박도, 건물도
    마치 장난감처럼 휩쓸렸습니다.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10미터가 넘는 집채만한 파도에는
    수천톤이 넘는 유조선도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빽빽히 주택이 들어 찬 도심에도,

    비닐하우스가 넓게 펼쳐진 들판에도
    파도에 휩쓸린 차량과 선박이
    들이닥쳤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으로 믿고 싶을 만큼
    한순간 들이닥친 쓰나미는
    눈에 보이는 모든 걸 집어 삼켰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