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종욱 기자

'대북전단' 보수단체 간부 모친 피살

'대북전단' 보수단체 간부 모친 피살
입력 2011-03-11 22:04 | 수정 2011-03-11 22:25
재생목록
    ◀ANC▶

    일반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내일 대북전단 살행사를 준비하던 한 보수단체 간부의 어머니가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VCR▶

    어제 오후 3시 반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가게 안에서
    주인인 75살 한모 할머니가
    머리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SYN▶ 박 모씨/최초 발견자
    "엎드려 쓰려져 계시더라고요.
    혈압으로 쓰러지셨나 하고(신고했는데),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부검 결과 한씨는
    머리 뒷부분을 둔기로
    대여섯 차례 맞아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숨진 한 씨의
    가게를 조사했지만
    돈이나 물건이 사라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한씨의 호주머니가
    뒤집혀 있었고 장롱문이
    열려 있었다는 점에서 일단
    돈을 노린 단순 강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숨진 한씨의 아들이
    대북 전단 살포에 앞장서 온
    보수단체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라는 점에서
    테러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범인이 금품을 노렸다면
    구멍가게를 선택했을 이유가
    없었을 거라고 유족들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족들은
    내일로 예정됐던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추선희/유족
    "전부터 북한에서도
    대남방송을 통해서 보수단체장들
    가만히 안 두겠다."

    한편, 사건 발생 직후 보수단체들은
    내일 임진각에서 예정됐던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장례 뒤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