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장호 특파원

이 시각 일본 상황

이 시각 일본 상황
입력 2011-03-11 22:04 | 수정 2011-03-11 22:41
재생목록
    ◀ANC▶

    그럼 도쿄를 연결해서 이 시각 현재 일본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장호 특파원,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 기 자 ▶

    방금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일본 태평양 연안 역에서
    승객 1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쓰나미에 휩쓸려 좌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아직 승객들이나 배의 향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번째 대형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수십여 차례의 지진이 관측되고 있는데
    확인된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지금까지 60여 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지진규모가 워낙 강력했던 만큼
    앞으로 피해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부터 일본 방송들은
    쓰나미가 덮친 지역의 화면을
    본격적으로 전하고 있는데
    방송 진행자들은 괴멸적인 타격이라면서
    말을 잇지 못할 정도입니다.

    원자력발전소 소식도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 정부는 조금 전
    후쿠시마의 원전 1호기에서
    방사능의 유출이 우려된다면서
    반경 2km 이내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를 지시했습니다.

    도쿄도 당국은 교통이 두절되다시피한 만큼
    시민들에게 귀가를 서두르지 말고
    직장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전화 사용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ANC▶

    박 특파원, 계속 피해가 불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예측됩니까?

    ◀ 기 자 ▶

    일본 재해당국은 앞으로
    2, 3일 동안에도 계속해서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여진도 며칠간,
    최대 한 달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일본 태평양 연안 해안지역에서는
    지금 수많은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정진으로 800만 세대 이상이
    칠흑 같은 밤을 맞고 있는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에는
    촛불과 비상식량, 담요 같은 구호물자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대지진의 충격이 엄습하 있는 가운데
    일본 국민들은 불안하고 초조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