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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기웅 기자

"한반도에도 규모 6.0이상의 강진 가능성"

"한반도에도 규모 6.0이상의 강진 가능성"
입력 2011-03-11 22:04 | 수정 2011-03-1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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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번 지진은 일단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강진이 방화제 역할을 할 경우에 우리나라에도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VCR▶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냈던
    1976년 중국의 탕산대지진.

    2년 뒤 충남 홍성에서는
    국내 지진관측사상 가장 강력했던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고베지진 2년 뒤에는
    강원도 영월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고, 후쿠오카 지진이 난지
    2년 뒤에도 강원도 평창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났습니다.

    같은 대륙판에 위치한
    중국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하면,
    2년 안에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강한 지진이 발생해온 겁니다.

    이번 강진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여진입니다.

    ◀INT▶ 신진수 실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재해연구실
    "규모가 6-7정도의 여진이
    일주일에서 한달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이번 지진이 방아쇠 역할을 해
    또다른 여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한반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INT▶ 지헌철 박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반도가
    지질학적으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진에너지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의 최대 규모를
    6에서 6.5 정도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이 정도 규모라도
    대도시를 강타할 경우
    4백 명 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천여곳의 건물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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