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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쓰나미에 日국회도 '흔들'‥수상도 놀랐다

강진·쓰나미에 日국회도 '흔들'‥수상도 놀랐다
입력 2011-03-11 22:04 | 수정 2011-03-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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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규모 8.8의 지진은 일본 국회도 흔들어놨습니다.

    지진 당시 국회에 있던 간 나오토 일본 수상의 놀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VCR▶

    예산심의위원회가 한창이던
    일본 국회.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 불빛이
    깜빡이기 시작하더니 좌우로
    흔들립니다.

    의자에 앉은 채 놀란 표정으로
    천장을 올려다보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이내 장내가
    웅성거리기 시작하고.

    맞은 편의 국회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총리를 향해
    피하라는 듯 손사래를 치는 순간,

    큰 진동이 몰아치며
    건물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국회의원들이 급히 뛰어가
    어안이 벙벙한 총리를 붙잡고,
    국회 경비들도 총리 곁을 에워쌉니다.

    사태를 파악하는 국회의원들의
    고성이 오가는 동안 총리는 굳은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옴짝달싹도 하지 못합니다.

    ◀SYN▶
    "어디야 어디? 미야기현, 진도 7"

    진동이 조금 잦아들자
    주위를 둘러보던 총리는,

    ◀SYN▶
    "긴급 휴회하겠습니다."

    국회의원들 사이를 뚫고
    황급히 장내를 빠져나가
    관저로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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